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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7일, 일요일.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와 함께 성수동 맛집 순례를 시작했다.

 

첫 가게로 친구가 고른 제스티 살룬

 

 

뚝섬역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 맛집이다.

 

오픈은 오전 11시 30분이지만, 10시 30분부터 웨이팅이 시작되는 곳.

 

나도 약속시간보다 빨리 도착한 김에 줄을 서 본다.

 

열한 시가 되면 직원분이 나와서 순서대로 예약 시간을 안내해 주는 시스템.

 

카톡으로 연락이 오도록 되어있고, 알림 후 10분 이내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어선 안 된다.

 

해서 약속시간에 맞춰 온 친구와 잠시 서울숲으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가을은 아직 가을이었다.

 

작년엔 이 동네로 이사 오고 싶어서 열심히 알아봤었는데, 하며 잠시 감상.

 

예비번호 3번이었던 우리는 11시 30분에 바로 알림을 받았다.

 

간만의 수제버거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입장.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주방, 그리고 카운터에 가서 주문하는 시스템.

 

창가 자리가 좋아 보였지만 이미 만석이라 그 앞에 앉았다.

 

간단하고 직관적인 메뉴 구성.

 

4종류의 햄버거와 8종류의 감자튀김, 콘 샐러드와 음료 및 맥주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트 콜라가 있을리가 없으니 대신 제로콜라(2500원).

 

변명을 하자면 다이어트를 위해 마시는 건 아니다.

 

음료 가격이 미묘하게 저렴하게 느껴짐.

 

잠시 기다리고 받은 메뉴.

 

오른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스티 갈릭(싱글, 9300원), 와사비 쉬림프(10300원), 치즈 크링클 컷(4300원), 콘 샐러드(1500원)이다.

 

내가 주문한 기본 버거, 제스티 갈릭.

 

기본에 충실한 버거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양이 적게 느껴졌다.

 

패티 한 장에 150g이면 사실 적은 양이 아니기는 한데,

 

아침이고, 공복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더블패티를 먹을걸 하고 후회함.

 

그래도, 맛있다! 9300원이라는 가격도 수제버거 치고는 비싸지 않고.

 

친구가 주문한 와사비새우.

 

친구의 소개로는 이영자 님이 먹어서 유명해진 메뉴란다.

 

이영자 새우버거라고 불릴 정도라고.

 

한 입 먹어보니 확실히 튼실한 새우와 와사비소스의 독특한 조합이 매력적이었다.

 

나는.. 나는 그래도 소고기가 좋아..

 

치즈 감자튀김.

 

크링클 컷 감자튀김 위에 치즈 소스를 뿌린 말 그대로 치즈 감자튀김이다.

 

수제버거집 느낌을 내고 싶어서 선택한 크링클 컷 이겠지만,

 

역시 나는 바삭함이 더 살아있는 슈스트링이 취향이다.

 

맛이 없진 않았지만 다음번엔 굳이 주문하지 않을 듯.

 

마지막으로 1500원짜리 신 스틸러, 콘 샐러드.

 

메뉴에 웬 콘 샐러드야..? 하고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이거 괜찮다.

 

옆의 양파피클 하고 동시에 먹으면 입가심도 되고,

 

저 종지에 담긴 샐러드의 양이 적어 보이지만 그렇지도 않다.

 

감자튀김 대신 패티를 하나 추가하고, 1인 1 콘샐러드를 하는 게 꿀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10시 30분부터 줄 서서 성수동 핫플 제스티 살룬에서 수제버거 먹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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