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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6일, 월요일.
카페 및 음식점 <Lifted>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있다.
도시 휴가에 브런치는 빼놓을 수 없다는 솔의 의견에 따라 오늘 아점은 여기서.
호안끼엠 호수 근처 번잡한 거리 한 가운데,
유심히 지켜보지 않으면 지나칠 만한 크기의 입구가 있다.
간판도 요 작은 게 끝.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쇼윈도에는, 메뉴가 빼곡히 인쇄되어 붙어있다.
우리가 갔던 날의 메뉴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코기 한 마리가 반겨준다.
귀여움..
강아지한테 씹덕사 당하기 전에 어서 올라가자.
벽 인테리어뿐 아니라 심지어 화장실도 깨끗하다.
캄보디아랑 계속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쯤되면 비교하는 자체가 미안하다..
총 3층인가 4층으로 이루어진 가게는,
매 층마다 종업원이 대기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필요할 때 벨을 누르는 방식이다.
각 층의 넓이가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라 이렇게 하는 게 오히려 공간을 편하게 쓸 수 있는듯.
마리오..가 아니라 동키콩 게임화면이 시원하게 그려진 벽과
나무 책상.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린다.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손님이 우리뿐이라, 금방 준비됨.
사진은 없는데, 올라오는 길에 주방은 안쪽까지 볼 수 있게 배치되어 있었다.
그만큼 깨끗하게 만든다는 자신감이겠지.
하나씩 나오는 음식들.
브런치 라는 단어에서 기대하게 되는 양과 모양새를 보여준다.
보기에 기분은 좋지만 먹고 일어나면 배고플 것만 같은..
어쨌건 모아놓고 보니 굉장히 먹음직스럽다.
당연히 높솔은 기분이 아주 좋아졌고, 나도 맥주 한 잔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마음에 들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테라스에서 맡는
도시의 매연은 덤.
몇 번이고 언급 했지만,
관광을 다니고 유적지를 보는 것도 좋지만
도시에서 돈을 쓰는 것 만큼 피로가 풀리는 일도 없다.
밥도 맛있게 먹었으니, 쇼핑하러 출발!
여기까지 하노이 브런치 맛집, Lif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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