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2022년 8월 28일, 일요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에 출연하신 정은혜 작가님의 개인전을 다녀왔다.

 

전시 기간이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눈 뜨자마자 부랴부랴 다녀옴.

 

장소는 인사동에 위치한 토포하우스 아트센터.

 

 

 

 

수수한 포스터가 이른 가을 햇살을 받으며 걸려 있어 기분 좋은 오후였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 굿즈는 다양하진 않았지만 엽서와 도록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다큐와 드라마에서만 보던 정은혜 작가의 그림을 가까이에서 보니 새로웠다.

 

영화에서 정은혜 작가는 명암을 선으로 파악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나서 눈여겨보기도 했다.

 

장애인이 그렸기 때문이 아니라 독특한 스타일이 살아있어서 눈이 가는 작품들.

 

밑그림 없이 머리 꼭대기부터 바로 그려나가는 호쾌한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쌍둥이 언니로 출연했던 한지민 배우.

 

연기를 할 때도, 이후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정말 많이 줬다고 한다.

 

특히 정은혜 작가의 대사까지 같이 외워서 속삭여주는 비하인드 컷에서는 소름이 돋았을 정도.

 

계속해서 김우빈 배우와의 컷이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이 친해졌나 보다.

 

제주의 바람이 잘 느껴지는 그림이라는 생각.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채색된 그림이 아닌 샤프로 그린 그림을 더 보지 못해 아쉬웠다.

 

초창기와는 그림체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았는데 그 그림들도 보지 못해 아쉬웠고.

 

그나마 전시회 한가운데에 이런 식으로 그림들이 모여 있어서 즐겁게 봤다.

 

귀여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고양이 그림.

 

이 그림이 엽서로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는 아쉬운대로 강아지 '지로'의 엽서를 구매했다.

 

전시장에서는 경매도 진행중.

 

한지민 배우의 그림이 따로 있길래 찍어봤다.

 

전시관 한편에선 정은혜 작가님이 상주하며 굿즈에 사인을 해주고 계셨다.

 

관람하는 사람도 사인받으려는 사람도 많아 손이 아플 텐데도 정성을 다해

 

한 사람 한 사람을 챙겨주는 것 같이 보였음.

 

나도 물론 기다려서 사인을 받았다.

 

관람하는 사람이 적을 때는 전시회 제목 '포옹'에 맞게

 

한 사람 한 사람 포옹도 해줬다는 것 같지만,

 

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랬다간 작가님이 골병드실 듯.

 

사인을 마치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셨다.

 

손목이 아프다며 혀를 내미시는 모습이 천진난만하고 귀여웠는데

 

사진에 잘 담긴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비록 전시회는 30일로 끝이지만, 다른 작품 혹은 전시회에서

 

작가님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야겠다.

 

인사동 나들이, 끝!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