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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0일, 금요일

 

6월의 두 번째 금요일엔 오래 알고 지낸 형님과 술을 마시기로 했다.

 

 

장소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바.

 

호텔을 들어서면 바로 좌석들이 보인다.

 

우리는 네이버예약을 통해 <'저녁 시간의 여유' 원더 아워>를 구매했는데,

 

10% 할인을 받아 일인당 58500원을 내고 들어갔다.

 

요금엔 스몰뷔페와 각종 주류가 포함되어 있는데, 결과적으로 가성비는 좋았다.

 

오픈 시간은 09:00 - 22:00이라고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21:30에 나와야 함.

 

7시에 예약한 우리는 두 시간 반 동안 식당을 이용했다.

 

식당 한 귀퉁이의 무대에서는 재즈 스탠다드가 흘러나오고, 천장이 높아 분위기가 좋다.

 

좌석을 안내받고 바로 이용 시작.

 

당연하게도 술을 먼저 확인했다. 레드와인이 8종류,

 

화이트 및 로제가 6종류에, 사진엔 없지만 샹그리아도 있었다.

 

생맥주도 네 종류 있었지만, 나는 한 잔도 마시지 않았음.

 

그리고 그 옆으로 칵테일 바가 있었는데,

 

4-5종류의 칵테일이 있고, 요청을 하면 재료가 허락하는 한 만들어주고 있었다.

 

이번에 처음 본 앱솔루트 주스 스트로베리.

 

그리고 그 옆으로 앱솔루트 워터멜론까지.

 

보드카에 관심이 없다보니 이런 새로운 술의 출시도 몰랐다.

 

미니 뷔페에는 차가운 음식과 따뜻한 음식이 적당한 비율로 준비되어 있었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회전율이 높아 바로바로 새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음.

 

인터컨티넨탈 호텔 로비 라운지&바의 올해 원더 아워 컨셉은 <멜트 인 치즈>.

 

이름답게 세계 각국의 치즈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풍성하게 놓여 있다.

 

디저트까지 치즈치즈한 라인업을 보니 혈관한테 조금 미안해지기도.

 

역시 라운지 한편에는, 시저 샐러드를 즉석에서 만들어주고 계신다.

 

구운 채소 위에 녹인 라끌렛 치즈를 얹어주시기도 하는데,

 

구운 가지와 파프리카 위에 잔뜩 녹인 치즈를 떠서

 

이렇게 얹어 주신다.

 

이런 식의 치즈요리는 티비에서만 본 터라 흥분했음.

 

그렇게 준비된 나의 첫 번째 그릇.

 

와인은 가장 좋아하는 소비뇽 블랑으로 따라왔다.

 

정신없이 먹고 두 번째 접시.

 

피자에서 바질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고,

 

리소토와 맥앤치즈가 상당히 맛있었다.

 

그렇게 정신 놓고 먹다가 대략 5-6번째 접시.

 

배도 채웠겠다 본격적으로 치즈 사냥을 했다.

 

오른쪽 접시에 담긴 주황색 케이크는 뽀또 치즈맛이라 재미있었음.

 

이미 와인을 상당히 마신 상태였는데, 같이 갔던 형님이 무슨 술을 그렇게 빨리 마시냐고 했다.

 

아무래도 와인 무제한에 안주들이 맛있어서 이성을 놓친 듯.

 

중간엔 입가심으로 딸기맛 보드카 칵테일.

 

별로 맛은.. 없었다.

 

치즈까지 충분히 먹고 나면 이제 과일과 와인의 차례.

 

먹고 마시며 근황토크도 하고, 옛날 얘기도 하면서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중간중간 대화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라이브 음악까지.

 

와인을 전부 평가하진 못하지만, 적정 수준 이상의 와인으로 라인업을 짜고

 

식사와 안주까지 충분히 커버 가능한 스몰 뷔페까지 해서 58500원이라니.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져서 고마웠다.

 

하지만 술을 먹지 않는 사람 입장에선 음식 값 만으로 저 돈을 지불해야 하니

 

가성비가 심각하게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나는 엄청 잘 먹었다. 와인을 한 병 반 정도는 마신 듯.

 

좋은 곳을 소개해준 형님께 무한 감사를 드리며(음식값도 내주셨다!)...

 

불금도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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