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카페]나만 알고 싶은 티하우스, 하니 앤 손스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하니 앤 손스는 3대째 내려오고 있는 미국의 홍차 브랜드이다.

 

한국에 스토어는 7개 남짓 있으며, 그 대부분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음.

 

그 와중에 수원 행리단길에도 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벌써 세 번째 방문하게 되었다.

 

 

지도에 표시된 골목으로 접어들어서

 

미심쩍은 홍학이 보이면 제대로 도착한 것이다.

 

틴케이스로 가득 장식된 벽면.

 

제대로 된 티하우스에 왔다는 느낌이 벌써 든다.

 

메뉴판.

 

밀크티 종류도 굉장히 많고, 차는 좋아하는 계열을 말해주면 추천을 해 주신다.

 

메뉴판에 적혀있듯이 모든 차는 시향 후 선택 가능.

 

단 하나, 단점이 있다면..

 

디저트 메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

 

가게에서 직접 굽는 작은 쿠키라거나 마들렌이 전부라서,

 

애프터눈 티 라거나 디저트와 함께하는 차를 기대하고 오면 실망할 수 있다.

 

노출 콘크리트(?)와 목재가 잘 어울리는 일층 인테리어.

 

또 한쪽 벽면엔 판매하는 차가 진열되어 있다.

 

이층 인테리어.

 

여름엔 루프탑 테이블도 운영하는 듯 보였다.

 

이층 통유리로 보이는 수원 화성의 성곽.

 

비 내리는 날 방문했을 때도 좋았지만,

 

눈이 내려준다면 어떨까...

 

이번 방문시엔 이층에 자리가 없어서 일층에 앉았다.

 

음료는 초코민트 밀크티(5500원)와 오늘의 티 세트(타워 오브 런던, 5500원, 쿠키 하나 포함).

 

홍차를 전문으로 하는 집의 가격 치고는 저렴하다는 인상이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아까 언급했듯) 디저트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점,

 

이층에서 음료를 마실 땐 다기류를 사용할 수 없고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등이 있지만

 

세 번 방문하는 동안 그것이 큰 허들이 되었던 적은 없다.

 

물론 디저트를 조금만 더 늘려주면 좋겠다만.. 레몬 마들렌이라든지 레몬 케이크라든지..

 

다양한 차와 밀크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하니 앤 손스!

 

계속 나만 아는 가게라 줄 설 필요 없으면 좋겠다(욕심).

 

수원 나들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