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양이 두 잔'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장소, 바로 면목역 인근의 숨은 맛집 ‘굿데이 호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처음 방문한 이후, 다시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곳입니다.‘굿데이 호프’는 퇴근 후 집에 가는 길에 들르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지난 방문 이후 꼭 다시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드디어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곳은 특히 후라이드 치킨과 감자튀김, 신선한 과일을 곁들인 메뉴로 유명한데요, 이 모든 것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때문에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곳입니다.저녁 시간, 저는 먼저 바삭하게 튀겨낸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외부는 바삭하고 내부는 촉촉하며, 감자튀김은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힘든 하루의 끝에는 살얼음이 얼어있는 맥주 한 잔과 함께 한숨 돌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저는 중랑역 인근에 위치한 '역전할머니맥주 서울동부시장점'을 자주 찾게 됩니다. 이곳은 퇴근 후 잠시 들러 맥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죠.첫 방문 이후로, 저는 이곳의 수제소시지와 생맥주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이곳의 수제소시지는 감자튀김과 함께 제공되며, 풍성한 맛과 가성비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소시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풍부해 감자튀김과의 조합이 일품입니다. 감자튀김은 바깥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워 맥주와 궁합이 맞습니다.이곳의 맥주는 살얼음이 살짝 어는 정도로 차가워 한 모금 마시면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맥주..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12월의 첫 주말은 떡볶이로 열기로 했다. 장소는 고양이부엌 목동점. 메가박스 목동점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한다. 손님 연령대가 굉장히 다양하면서도 북적대는 것이 동네 맛집이구나 싶었다. 즉석떡볶이답게 착한 가격에 맥주까지 팔아주는 친절함. 예정된 가게 리뉴얼이 1월에 끝나면 생맥주도 판매하실 계획이라고 한다. 직접 담으신다는 피클과 단무지, 물이 주어진다. 리필은 셀프. 우리는 반반 2인분에 달걀과 라면사리, 그리고 김말이를 추가했다. 반반이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하셨지만 건새우와 콩나물, 바지락이 들어간 덕분인지 맵게 느껴지지 않았고 볶음밥 2인분까지 야무지게 긁어먹고 나올 수 있었다. 위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고양이부엌 목동점은 12월 3일을 마지막..
2023년 10월 18일 수요일 까치산에서 집에 들어가려다 동네 떡볶이집이 새 단장을 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동행의 말로는 제법 오래된 집인데 리모델링이 아니라 없어지는 줄 알고 아쉬웠다고. 해서 아주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가기로 했다. 동네를 지켜온 옛날 떡볶이, 미담분식. 바깥에 서서 먹을 수도 있지만 사장님이 안에서 먹고 가기를 추천해 들어갔다. 의외로 이것저것 많은 메뉴판. 동행의 말로는 돈까스가 의외로 맛집이라고 한다. 우리는 떡볶이, 순대와 당연히 맥주를 시켰다. 제주 유자 생맥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유자청 위에 맥주를 담고 얼음을 두 개(!) 담아서 주는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다음번엔 까불지 말고 테라 생맥주나 먹어야겠다. 간단하게 들러본 동네 옛날 떡볶이, 미담분식 끝!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퇴근 후 사케 한 잔이 필요한 날이 있다. 산책길을 걸으며 눈독을 들여둔 숙성횟집도 가보고 싶고. 해서 월요일 근무를 끝내고 바로 달려가본 두꺼비 숙성횟집. 지도에서 찾아보고 나서야 알았지만 의외로 지점이 몇 개 있었다. 전부 근처에 모여있는 걸 보니 직영점인 것 같기도. 간판은 건너뛰고 바로 메뉴로 직행. 두꺼비와 기본의 차이는 회의 두께 차이라고 하셨다. 당연히 두꺼비가 더 두껍다고. 또한 각종 사케와 증류주가 있으며 콜키지가 병당 2만 원이라는 사실에 눈이 갔다. 가격은 숙성회 치고도 살짝 비싼 편. 하지만 그만큼 구성이 좋다. 주문하고 바로 나온 양배추와 간장마요. 나는 일단 생맥주로, 동행은 따듯한 도쿠리로 시작해 본다. 상 옆에는 기꼬만 간장과 히말라야 핑크솔트..
2023년 2월 18일, 토요일 모처럼 밖에 나갔던 날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을 3시간 정도 관람하고 체력이 다 떨어져서 음식점으로 도망. 몇 년 전에 친구에게 추천받았으나 가지 못했던 계인전을 가기로 했다. 계인전은 일단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 언뜻 보면 결코 가게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 문 때문에 한 번 지나쳤다 되돌아옴.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고, 그게 나쁘지 않았다.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 산적한 예약석들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알 수 없는 감성의 메뉴판. 사장님은 확신에 차 있는 눈빛을 가진, 적당히 고집 있어 보이는 인상이었다. 메뉴판도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고집이 보인다. 이어서 역시 알 수 없는 감성의 식기. 무려 영국제였다. 계인전의 보타니카란 이런 것인가. 메뉴는 다양한 편..
2022년 7월 2일, 토요일 작열하는 태양과 치솟는 습도를 뚫고, 오랜만에 수원 통닭거리를 찾았다. 처음 목표는 수원 왕갈비 통닭을 먹는 것이었으나..... 너무 더운 날씨 탓인지 다행히도 웨이팅이 없었다. 입구 옆에서 맹렬하게 튀겨지도 있는 닭들. 오픈키친이라 나름대로 깔끔하게 관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이층에 자리를 잡았다. 치킨 집인데도 회전율이 높아 테이블이 빨리 빨리 비워지는 듯했다. 용성통닭 본점의 메뉴판. 우리는 가게에 오기 전까진 왕갈비 통닭을 먹어볼 셈이었지만, 주변을 돌아보고 대세에 순응하기로 했다. 바로 후반/양반 주문! 주문하기 전부터 테이블은 세팅된다. 뻥튀기와 치킨무는 리필시 셀프. 날씨에 어울리는 맥주를 시켜 먼저 한 잔을 비운다. 공장처럼 튀겨지는 주방에서 금방 나온..
2017년 7월 9일, 일요일. 부다페스트에서의 3일차는 하루종일 숙소에서 뒹굴며 보냈다. 저녁무렵에 외식하러 나온 것이 첫 번째 외출. 높이 외식장소로 고른 헝가리 음식점은 엘리자베스 다리 근처에 있는 식당. 이름은 'Pipa étterem a Mesterek Konyhája', 뒷부분을 직역하면 'Chef's Kitchen' 정도가 되는 이름이다. 위치는 아래에: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물론 쉽고, 시내에서 걸어서 오기도 가깝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시골풍 인테리어. 중구난방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또 정감있다. 홀에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 둘,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우리가 들어갔을때만 해도 손님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전부 예약석이었다. 잠시후에 저 자리에 사람들이 가득차 밥 먹는 내..
Verde는 라틴어 기반 여러 언어에서 녹색을 뜻한다. 어글리스토브에서 배를 채운 우리는 본격적으로 낮술을 할 장소로 왔다. 마침 높이 그 전에 봐둔 곳이 있다고 해서 우리를 데려갔다. 내가 분명히 찍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입구 사진이 없다. 카페 베르데는 망우역 근처 큰길가에 위치해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실내 사진. 천장에 매달린 생화 풀들부터 심상치가 않다. 심지어 의자도 다 초록색. 오른쪽에 보이는 풀들과 말린 풀들(?) 아주 꽃 천지다. 내부사진 2. 테이블이 10개 남짓 있는 적당한 크기이다. 낮술 하면서 앉아있다 보니 5시 전후로는 사람이 꽉 차더라. 장사가 잘 되는 듯. 그래도 테이블 사이가 아주 가깝진 않아서 노트북 들고 와서 작업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여전히 녹색... 앉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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