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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로티 건대점은 3년 전 쯤에 문을 열었던 시절부터


면목동으로 이사오기 전까지 수도없이 밥을 먹던 곳이다.


매운 메뉴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메뉴를 먹어보았으나


한 번도 실망해본 적이 없다.


어제는 오랜만에 동네 친구를 만날 일이 있어 로니로티를 소개해 주었다.


위치는 아래에:



이 집의 단점은...


주말엔 대기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20여분을 기다려서 들어갔다.


보통은 줄서서 먹는 집이면 아무리 맛있는 곳이어도 가지 않는 주의이지만,


이 집이 좋아서가 아니라 대안으로 찾아가본 다른 집들도 다 기다려야 해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실내가 넓고 그만큼 테이블도 많아서 자리는 금방금방 나는 편이다.



입구와 영업시간. 오후에는 재료준비 시간도 있다.




계산대 및 기다리는 장소.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이름과 인원을 적어두면 불러준다.


기다리는 곳만 해도 이렇게 넓은걸 보면 식당 규모를 알 수 있다.


우리 앞에 대략 20팀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20여분만에 자리에 앉았으니.


기다리면서 관찰해본 결과 예전과 마찬가지로


스탭들이 바쁘지만 효율적으로 움직인다. 


아주 친절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정도.



한 눈에 보이는 메뉴판이 없어서 예제. 


샐러드, 필라프, 파스타, 피자 등 메뉴가 20여종 정도 되는 듯.


우리는 



이렇게 시켜서 먹었다. 하프메뉴가 있어서 인원수만큼 음식 종류를 주문할 수 있다.


음료는 당연히 리필.



기다리는 동안 실내의 일부.


사진에 보이는 것의 대략 네 배 정도의 실내공간이다.


음악도 그리 시끄럽지 않고 테이블 간격도 적당해서 조용히 밥먹으며


이야기 하기 좋다.



계산서. 그냥 찍어봄.



식기와 테이블.


전체적으로 식기가 오래된 느낌이 나지만 청결한 편이다.



리필해주는 음료.



음식이 나오기 전에 피클을 준다.


난 항상 이 피클을 좋아해서 두 그릇, 세 그릇씩 먹는다.


어제는 세 번정도 먹은 듯.



마르게리타 피자.


위에서 언급을 못했는데, 이 가게의 메뉴 가격과 하프메뉴라는 타이틀 때문에


오해하면 안되는게, 음식 양과 퀄리티가 장난 아니다.


특히 이 피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고르곤졸라 피자인데,


이 날은 다른 것을 시켰다.


이 집 피자는 치즈가 엄청나다. 건대 역 근처에 있는 치즈폭탄 이라는 'ㅍ 피자'와


비교했을 때, 치즈의 양과 질이 비교할 바가 아니다.


한 입 물면 풍성한 치즈가 한가득 들어와서 씹히는게 기분이 좋다.


가끔은 집에 가는 길에 들러서 피자만 포장해 가기도 했다.


맥주 안주로 이만한 게 없으니.


근데 오늘은 바질이 작은게 올라가서 아쉽. 이렇게 재료를 아끼는 집이 아닌데...



버섯치즈크림파스타. 양이 적어보이겠지만 적지 않다.


나 많이먹고 만난 친구들도 많이 먹는데 도저히 다 못먹고 남겼다.


파스타의 경우에도 재료를 아끼지 않는 기분이 들어 좋다.


생각보다 느끼하지도 않았고. 해장에는 역시 크림파스타.



마지막으로 새우 필라프이다. 큼직한 칵테일 새우가 8마리 정도 들어있었다.


다들 아는 맛이니까 패스. 역시 양이 어마어마하다.



음식 두개 같이. 여기까지 찍고 이성을 읽고 먹느라 이후 사진이 없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맛은 없으나 적절한 가격에 뛰어난 맛과 양을 자랑하는 집이다.


구석에는 단체 테이블도 있고 창가쪽 자리는 분위기도 더 괜찮아


가족 모임을 하기에도,


소개팅을 하기에도,


첫 데이트 장소로 선택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실제로 높의 어머니를 모시고 왔을 때도 좋아하셨다.


매운 메뉴는 나도 안먹어봐서 모르지만, 그 이외에는 매우 추천.


평일 저녁에는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 가능하면 평일 점심이나 저녁으로 가는것도


추천한다.


아무튼 주말에 건대를 나갈 생각을 하다니 나도 참 어리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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