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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고른 곳은 시티호프치킨1992.

 

미리 알아보고 온 건 아니고, 지나가다 수제 맥주를 많이 판다는 간판을 보고 들어옴.

 

위치 및 간판:

 

총 이층으로 이루어진 가게이다.

 

목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곧) 바글바글.

 

다양한 안주와 술이 준비되어 있다.

 

맞은편에 위치한 생활맥주 보다도 종류가 많지 않을까 싶음.

 

방금 전까지 배부르게 먹고 왔으니, 우리는 치킨 대신 하와이안 베이컨 피자와

 

맥주 두 잔을 주문했다.

 

아직 가득 차지 않은 이층 자리.

 

하지만 30분도 되지 않아 모든 자리에 손님이 앉았다.

 

내가 주문한 맥주는 안동 홉스터 IPA(7300원).

 

안 먹어본 맥주라 주문했고, 동행은 안동 라거(6900원).

 

수제 맥주집에 오면 첫 맥주는 IPA로 시작하는 게 버릇이다.

 

혀가 더 둔해지기 전에 강한 홉 향과 쓰린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고 해야 하나.

 

여기는 소금만 뿌려진 플레인 프레첼이 제공된다.

 

미러볼을 보면서 맥주를 홀짝거리다 보면

 

하와이안 베이컨 피자가 나온다(16000원).

 

올해 들어서 맛 들인 하와이안 피자는

 

그 특유의 달큼함이 매력포인트다.

 

치즈와 베이건과 파인애플이 넉넉하게 들어가고,

 

어딘가 모르게 매운맛이 나는 하와이안 피자는

 

그러나 적잖이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아마도 도우를 받아다 토핑 해서 구워내는 시스템이 아닐까 추측되는데,

 

재료들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아서 작은 후회와 실망을 남겨주었다.

 

또 아마도이지만, 하와이안 피자를 주문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많이 안 만들어봤나 생각도 들었음.

 

어쨌거나 두 번째 맥주는 피넛 버터 초콜릿 스타우트(7900원).

 

흑맥주를 즐겨먹지 않는 나지만 처음 보는 맥주가 궁금해서 시켜봤다.

 

조금 의심하면서 주문했지만 진짜로 땅콩버터의 풍미가 진하게 나서 놀랐다.

 

부드러운 초콜릿 음료를 마신다고 표현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음!

 

총평은,

 

1. 다음번에 오게 된다면 배가 불러도, 포장할 각오로 치킨을 시키겠다.

 

2. 가성비만으로 따지면 순희네 빈대떡을 결코 이길 수 었다.

 

3. 다양한 수제 맥주를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안주와 함께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북창동, 친구 만나러 자주 올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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