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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에는 나름대로 애환이 있지만,


특히 장기 여행은 모든 것을 준비해서 출발 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같은 경우는 유럽에선 주로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어느정도만 미리 일정을 잡고 출발을 했었다.


이후로 인터넷으로 버스 표를 예매하다 보니 인쇄에 대한 문제가 생겼고,


러시아에선 의사소통 문제로 처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겨우 찾아간 곳에선 장당 300원? 정도를 요구해서..


딱 세장 프린트 하고 눈물의 900원을 날린 적도 있다.


어찌됐든 그 이후로도 프린트 가게를 유심히 보다가


빌니우스 올드타운 근처에서 괜찮아 보이는 곳을 찾아 들어가 보았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지도에 상호명(?)처럼 보이는 것을 검색하면 다른곳을 알려준다.


저 길로 따라가다 보면 이런 간판이 보인다.



그리고 열린 문을 보면



누가 봐도 대학가에 있는 인쇄가게임을 알 수 있다.


이 건물 바로 옆에 있는 대학(?) 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 같았다.


내부 사진은 찍어두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이용하던 방식과 동일하다.


비어있는 컴퓨터에 앉아서 내 인쇄물을 인쇄하고 장당 가격을 지불하는 식.


차이점이 있다면 한번에 여러개 문서를 인쇄 대기 걸어놓는 건 불가능.


하나 끝내고 그다음 문서, 그 다음 문서 이런식으로 해야해서 시간이 좀 걸린다.


그렇다고 오래걸리는 부분에 눈치를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A4용지 흑백 문서 한 장당 0.05유로.


우리 돈으로 60원 정도 되는 가격이니 우리 대학가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서울에선 잘 찾으면 장당 30원대도 있기는 했지만...


러시아 가격과 비교했을 때는 1/10 가격이다.


우리는 여기서 그간 예매해 둔 티켓과 보험증서 등 총 30장정도를 인쇄했다.



이건 영업시간. 문을 일찍 닫으니 아예 아침에 오거나 하는게 낫다.


오후 다섯시가 되면 영업시간 끝났으니 나가라고 눈치를 좀 준다.


여러모로 빌니우스는 우리 여행에서 도움이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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