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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0일, 토요일.

 

디저트 및 샌드위치 맛집 마르시스는 이천시내 근처에 위치한다.

 

가게를 찾을 때 중요한 팁은, 이곳이 이층에 위치한 카페라는 것.

 

일층에는 전혀 상관없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니

 

서로 민망한 상황을 피하려면 조심해야 한다.

 

우리도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들어갔다가 호다닥 도망쳐 나옴.

 

건물 왼쪽으로 돌아오면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카페 마르시스는 화성의 오아시스(Mars+Oasis)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면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디저트 테이블.

 

흥분하지 않고 자리를 먼저 잡는다.

 

컨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넓은 공간에 적당히 놓인 테이블.

 

테이블 간 간격이 좁지 않아서 서로의 대화 내용이 들리지 않아 좋았다.

 

의자도 편하고 통유리라 시원한 느낌도 들고.

 

자리를 잡고 돌아와 메뉴를 살펴본다.

 

몇 주 전 버터맨션에서 먹었던 버터크림라떼가 여기에도!

 

나는 디저트를 많이 먹기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샌드위치 맛집이라는 명성에 맞게 다양한 샌드위치 라인업.

 

우리는 먹지 않았지만, 앉아서 보니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꽤 팔리는 듯했다.

 

샐러드 및 사이드 메뉴.

 

구황작물 샐러드의 네이밍이 웃기다.

 

우리가 주력으로 먹게 될 아메리칸 쿠키.

 

큼직하고 도톰한 데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아메리칸 쿠키의 특징이라고 한다. 숟가락으로 떠먹는 쿠키라고도 한다고.

 

종류가 없어 보이지만, 주방에서 끊임없이 쿠키 공장이 돌아가고 있었다.

 

우리가 고르는 동안에도 새로운 쿠키가 계속해서 진열되었음.

 

해서 디저트 몇 개를 고르고, 다시 자리로.

 

카페 마르시스는 특이하게 음료 제조 공간이 매장 한가운데 섬처럼 놓여 있다.

 

깔끔하게 배치된 기계들이 차분한 인상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

 

금방 준비된 메뉴. 점심 대신 먹을 거라 많이도 시켰다.

 

음료는 자몽에이드(5800원)와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원).

 

아메리카노는 산미는 적고 고소만 맛이 강한 원두였다.

 

자몽에이드는 과육만 발라 만든 과일청을 탄산수에 탄 후 로즈마리를 하나 꽂아서 주는데,

 

이게 꽤 맛이 있다.

 

로즈마리의 존재감이 강해서 좋았음.

 

그리고 디저트 3종.

 

처음은 버터 크로와상(4000원).

 

레몬 케이크만큼은 아니지만 크로와상을 좋아하는 내가 지나칠 수 없어 시킨 메뉴다.

 

크로와상 사이에 버터만 들어있는 건 아니고, 달달한 무언가 함께 발라져 있어서 부드러운 단짠이었음

 

이어서 레드벨벳 쿠키(3200원).

 

사진은 못 찍었지만 레드벨벳 쿠키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하다.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맛이었음.

 

마지막으로 더블초코 쿠키(2500원).

 

가운데 들어있는 초콜릿을 제외하고도 쿠키 여기저기에 진득한 초코가 들어있다.

 

이렇게 진득한 맛인데 가격이 2500원이라고..?

 

너무 저렴하게 느껴졌다.

 

음료와 디저트를 쌓아놓은 우리는 어제에 이어 당선작들을 읽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 마법의 공부시간.

 

넓은 공간과 음료 디저트와 함께 해서 더 빨리 갔는지도 모르겠다.

 

이천시 카페 마르시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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