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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양재역 떡볶이 맛집 작은공간은 작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서울시 떡볶이 맛집을 순례하는 꿈만 꾸고 있는 나..

 

어쨌거나 작은공간은 양재역 근처에 위치한다.

 

 

 

티비에 나온 이후로 더 유명해져서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도착.

 

딱 봐도 연륜이 묻어나는 외관과

 

근처 학생들의 애정이 담긴 내부 낙서.

 

잘 찾아보면 틴탑부터 동방신기까지.. 세월을 느낄 수 있다.

 

자리는 위 사진에 보이는 모양으로 대략 열 테이블.

 

의자와 식탁이 고정되어 있어서 의자를 당겨 앉을 수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메뉴 공부.

 

떡볶이를 주문하면 달걀과 만두는 인분에 맞게 넣어주는 듯했다.

 

특징이라면 보통 즉석떡볶이 집에는 보통 없는 오징어튀김이 있다는 점과

 

볶음밥과 치즈볶음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치즈 사리가 존재한다는 사실.

 

그러니까 밥 2인분에 치즈사리를 추가하면 볶음밥에만 7000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떡볶이 메뉴가 저렴해서 그런지 이 부분에선 고개가 갸웃.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곧 나오겠지만 돈이 아깝지 않은 치즈 폭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라면, 쫄면, 떡, 어묵사리는 중간에 추가가 되지 않는다는 안내문구.

 

김말이를 위시한 튀김종류는 규칙에서 자유로우니 마음껏 시키자.

 

해서 우리가 주문한 떡볶이.

 

즉석 떡볶이 2인분(13000원)+달걀 1인분(2개, 1500원)+김말이 1인분(2개, 1000원)+오징어튀김 1인분(2개, 2000원)해서

 

총 17500원어치 떡볶이이다.

 

80% 정도는 주방에서 조리가 되어 나오고 식탁에 두고 끓여먹는 시스템인데,

 

사장님이 돌아다니시면서 잘 섞어가며 먹어야 한다고 당부를 하심.

 

눌어붙기 쉬워서 그런가 보다.

 

그래서 사장님 말씀대로 불을 줄이고 열심히 저으면서 먹느라 이후의 사진은 없다.

 

해서 간략하게 글로만 특징을 꼽자면

 

1. 맵기는 신라면 이상이다

 

나 같은 맵찔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먹어야 했는데, 사장님께서 매운맛 조절은 가능하다고 미리 경고를 해 주신다.

 

맵기는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못 먹을만한 맛은 아닌 걸로 결론.

 

2. 오징어튀김이 맛있고 김말이는 조금 아쉽다

 

하나에 천 원 하는 오징어튀김은 크기도 크고 내용물도 실하다.

 

위 사진에 보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데, 튀김옷은 얇고 대부분 오징어라 만족스러웠다.

 

그치만 김말이는 하나에 오백 원 짜리라서 그런지 예상보다 쏘쏘..

 

3. 볶음밥엔 반드시 치즈 사리를 넣을 것

 

치즈사리 3천 원이라는 가격에 겁먹지 말고 일단 추가해 보자.

 

위 사진 같은 치즈 폭탄 볶음밥을 만날 수 있다.

 

달걀을 으깨서 볶아달라고 말한다는 걸 깜빡해서 어리둥절하고 있는 달걀만 빼고는,

 

역시 볶음밥 너무 맛있어!

 

추가: 음료는 오직 사이다, 가격은 2000원이다.

 

4 .결론

 

작년부터 기다렸던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켜주는 떡볶이 맛집이었다.

 

그렇다고 멀리서 이 집 하나만을 바라보고 오기엔 조금 미묘하지만,

 

근처에 좋은 카페와 맥주집 등이 있으니 묶어서 양재동 투어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방문해서 짜장 떡볶이를 먹어보고 싶다.

 

양재역 맛집 작은공간 떡볶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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