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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8일, 금요일

 

더테이블 종로점은 종각역 4,9번 출구 근처에 있다.

 

2년 만에 찾아간 더테이블이라 기대가 많이 됐다.

 

2008년 일산에 문을 연 더테이블 브루하우스는,

 

그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맥주를 수준급으로 제공하고 있다.

 

퇴근시간보다 일찍 들어온 바람에 손님이 거의 없다.

 

넓은 공간에 4인용 테이블과 바테이블까지 하면 40명은 넉넉히 앉을 수 있을 듯.

 

오래된 기계들로 구성된 특이한 인테리어.

 

우리는 해피아워 시간에 들어와서 맥주와 피자 세트를 주문할 수 있었다.

 

피자는 페퍼로니 피자로.

 

남자가 셋이니 치킨도 한 마리 주문했다.

 

첫 번째 잔은 늘 그렇듯 더블 IPA(9000원)

 

그다음은 (아마도)쥬시 크루즈 IPA(8000원)이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떠들면서 맥주를 마시니 너무 좋음.

 

기본 안주는 프레첼이 나오고, 셀프바에서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금방 준비된 페퍼로니 피자.

 

피자와 맥주 두 잔을 합쳐 24000원이었고, 맥주 종류에 따른 가격 변동은 없었다.

 

적당한 두께의 도우에 소스와 피자, 페퍼로니가 아낌없이 들어간 피자는

 

짭조름하면서도 크게 느끼하지 않아 맥주 안주로 손색이 없었다.

 

그리고 거의 곧바로 나온 바삭 후라이드 치킨(19000원).

 

별로 기대 안 하고 시켰는데 꽤나 제대로 된 치킨이 나온다.

 

닭도 크고 튀김옷도 맛있고, 치킨 전문점에 비빌만한 맛이라 좋았다.

 

수제 맥주 전문점 중에는 맥주에 신경 쓰느라 안주가 부실한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곳은 오래된 가게답게 그런 실수는 하지 않는 듯.

 

이 안주들만 있으면 맥주를 얼마든지 마실 수 있어.

 

해서 리미터를 해제한 채 술을 엄청 마셨다.

 

사진은 전부 나 혼자 마신 맥주들.

 

내가 좋아하는 IPA와 페일 에일 위주로 겹치지 않게 시켜먹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은 탓에 순서는 기억이 안 남..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먹는 맥주는 기분 좋게 취기가 오르는 것 같았다.

 

끝. 술을 마시지 않는 친구는 중간에 허락을 받고 커피를 한 잔 사다 마셨음.

 

혼자 맥주를 9잔이나 마셔서 당연히 내가 살 생각이었으나

 

친구가 계산을 해버렸다.

 

아저씨들처럼 어허이 내가 낼게 하면서 투닥투닥해서 조금 부끄러웠음.

 

잘 얻어먹었으니 다음엔 기필코 내가 낸다..!

 

종각 수제 맥주 맛집 더테이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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