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음식점]수제버거집 M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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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 공연도 튕긴 김에 저녁은 외식을 하기로 했다.

높이 정한 메뉴는 수제버거.

양 손 가득 버거정도는 들고 씹어야 도시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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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사이즈를 정하고 30파운드를 더하면 세트메뉴가 된다.

아침에 먹은 팔라펠로 환산하면 무려 400개다.

어찌됐든 우리는 보통버거+세트에 라지 버거를 시켰다.

나름대로 패티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 있으나, 먹어본 결과 별 의미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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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닦여 있는 테이블과 소스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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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나이프, 빨대와 함께 비닐장갑을 준비해 준다.

처음 받고는 당황 좀 했으나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장갑 낀 손에 버거를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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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손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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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메뉴에 포함된 콜라와 감자튀김이 먼저 나온다.

콜라는 리필은 안되는 것 같고..

보면 알겠지만 감자튀김 양이 상당하다.

두 명이서 라지 세트 두 개를 다 먹긴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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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을 씹다 보면, 주문한 메뉴들이 나온다.

내 껀 라지버거라 패티가 두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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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보통 버거인 대신에 좀 비싼 메뉴.

치즈가 패티 안에 녹아 들어가 있다.

정확한 메뉴 이름은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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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크게 물어보니 역시 맛있다.

사람이 가득 앉아있는 이유가 있다.

가격이 현지 물가 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6천원 내외다.

카이로 체류기간이 조금만 더 길었어도

몇 번은 더 왔을 듯한 맛과 양과 서비스였다.

마침 근처에 대형마트도 있고,

이 부근이 대학가라서 다른 버거집과 음식점이 많았다.

카이로에서 수제버거를 찾으신다면 MINCE로!

후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