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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6일, 수요일

 

처음에 목표로 했던 식당이 문을 닫은 관계로,

 

2순위로 생각하고 있던 호동식당에 방문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를 재밌게 본 나로선 안 갈 수 없는 곳.

 

호동식당은 서호시장 근처에 위치한다.

 

관광객들은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였다.

 

60년 전통 복요리 전문점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첫 손님인 듯 조용한 가게 내부.

 

하하하 촬영 당시 찍었던 사진이 식당 한편에 걸려있고

 

바로 옆에는 메뉴판. 복국을 두 개 주문하고 자리에 앉는다.

 

빠르게 준비되는 밑반찬과 공기밥.

 

작은 고등어구이까지 한 마리 주시는 게 인심 좋게 느껴졌다.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있었음.

 

곧 이어서 콩나물과 복으로 끓여낸 복국(13000원) 등장.

 

위에 올라간 초록 채소는 미나리인가?

 

가게의 맛 팁은 양념장과 식초를 조금 첨가해서 먹는 거라고 한다.

 

귀여운 복어 살. 생선이 작아 뼈를 발라 먹기가 힘들었다.

 

식초를 조금 첨가하니 확실히 국물의 시원한 맛이 살아나는 것 같았다.

 

양념장은 국을 반쯤 먹은 이후에 풀어서 먹었는데, 매콤함이 더해져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마지막엔 밥까지 말아 완국.

 

통영에서의 첫 끼니를 따뜻하고 든든하게 때운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냥 해장국이라고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한 번은 먹어볼 만한 식당이라는 생각도 함께.

 

통영 복국 맛집 호동식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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