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그림 작업을 해야 하는 H님과 노트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나를 위해 노트북 작업이 편안한 카페를 검색하다 노스텔지아를 만나게 되었다. 알 수 없는 감성이 물씬 풍기는 간판. 쌀쌀한 날씨인데도 야외 자리에 손님이 가득차 있었다. 요즘 카페들 답지 않게(?) 넓은 사각형 테이블이 노스텔지아의 최대 장점. 콘센트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닌 것 같지만 이정도면 선녀다. 다양하고 적당한 음료 가격 역시 종류가 제법 되는 디저트들. 진득한 단맛이 먹고 싶어서 헤이즐넛 초콜릿 케이크를 주문했다. 역시 알 수 없는 감성. 양평이나 가평에 온 것만 같았다. 금방 주문된 우리의 메뉴. 서비스로 주신 에스프레소(로 추정됨). 페레로 로쉐 맛이 난다는 헤이즐넛 초콜렛 케이크(7000원). 예상 ..
2022년 5월 9일, 월요일 대형카페 롤링핀 이천점은 송정동에 위치한다. 이천 시내에서 차를 끌고 가면 대략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 대형카페답게 주차장 공간이 넉넉해서 좋았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월요일 오후인데도 야외 테이블엔 사람들이 가득했다. 사진 찍기가 멋적어서 그냥 들어옴. 음료 메뉴와 브런치 메뉴. 프랜차이즈 카페답게 메뉴가 잘 정리되어 있다. 한동안 유행했던 소금빵을 비롯해 맛있어보이는 빵이 한가득 있었다. 방금 밥을 먹고 온 터라 레몬마들렌과 빵 하나만 주문했다. 레몬마들렌은 못 참지... 카운터의 모습. 케이크도 많이 팔리는지 박스가 아예 나와있었다. 우리는 비교적 사람이 적은 이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야외 테이블 만큼 탁 트인 느낌은 없었지만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금방 ..
2022년 5월 2일, 월요일 대낮의 전주 한옥마을 구경을 한 바퀴 마치고, 우리는 처음에 봐 두었던 카페로 이동했다. 3층부터 7층까지 카페라고 적혀 있으나 실제로는 3층 한 층만 제대로 관리되는 듯 싶었다. 콘크리트 액자 너머로 보이는 한옥마을. 전망대카페는 실내공간과 테라스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다. 테라스의 한옥마을 뷰. 몇몇 현대식 건물을 제외하고는 나지막한 한옥 건물들이 차분하다. 실내 공간도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날이 좋았던 탓에 사람들이 다 테라스에 앉아있어서 우리는 실내 창가에 앉음. 전망대카페의 메뉴. 디저트도 나름대로 팔고 있었지만 배불러서 눈에 띄지는 않았다. 커피를 잘 드시지 않는 엄마는 청포도 에이드(7500원). 상큼 달달하고 맛있지만 아무래도 비싼 감이 없지 않다..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바닷가가 잘 보이는 카페 뤼미에르는 안목해변 카페거리 초입에 위치한다. 주차는 선착순이니 눈치게임 on! 우리는 마침 자리가 있어서 손쉽게 차를 댈 수 있었다. 3층짜리 건물 카페 뤼미에르. 다양한 음료가 있는 메뉴판과 딸기 메뉴가 많이 보이는 디저트 칸. 우리는 주문 후 바다가 잘 보이는 3층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다른 카페들에 비해 자리가 좀 있는 편이었는데, 운이 좋았던 건지 카페가 별로인 건진 잘 모르겠다. 조금 기다린 끝에 받아든 메뉴. 동생은 따뜻한 오늘의 커피(5500원). 사진이 남아있지 않지만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였던 것 같다. 진한 커피 매니아 아빠의 에스프레소(4500원). 특이하게 찻잔에 담아서 서빙이 된다. 나는 매의 눈으로 골라낸 얼그레이 밀크티(..
2022년 4월 15일, 금요일 오늘은 3년만에 뭉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아빠의 친구분이 차를 빌려 주셔서, 모처럼 도심에서 벗어난 카페로. 도심을 벗어났다고 하긴 조금 민망한 게, 시내에서 차로 20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래도 이런 대형 카페가 주는 기분좋음은 느낄 수 있었음. 영업시간 참고. 테이크그린은 카페 이름 답게, 야외에 자리가 많이 비치되어 있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오늘같은 날씨에 딱 맞는 장소! 실내 자리도 채광이 좋은 데다 식물도 많이 놓여있어서 식물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제법 많은 음료 메뉴. 흑임자크림라떼가 반가워서 먹어보려 했으나, 허니 밀크티에 더 눈이 가는 건 내 잘못은 아냐.. 커피는 블렌딩을 정할 수 있었다. 산미 강한 원두는 요즘 한 두군데씩 판..
앞 글에서 계속. 쇼핑을 위해 길을 걷다가 보니, 요런 찹쌀떡 같은 게 여기저기에서 판매되고 있다. 익숙한 외형이라 맛을 상상하며 한 접시 구입. 그러나 물에 갠 찹쌀가루에 기름을 바른 것 같은 식감은 적잖이 실망스러웠다. 어째서 어제만 해도 보이지 않던 음식이, 오늘은 여기저기서 팔고 있는걸까. 궁금해서 알아보니 오늘이 한식이란다. 한국음식 줄여서 한식 말고, 차가운 음식 해서 한식. 그래서 말 그대로 차가운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호안끼엠 호수를 지나, 외국인이 많이 앉아있는 유명해 보이는 카페도 지나 하루를 쇼핑으로 조졌다. 뒷일은 미래의 자신에게 맡기고 내 신용카드를 빌려 가격확인도 하지 않고 펑펑 긁어대는 솔.. 돌아가는 길엔 사람이 많이 앉아있는 쌀국수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위 사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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