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6일, 수요일. 통영에서 욕지도에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통영항에서 가는 방법과 삼덕항에서 가는 방법이 그것인데, 우리는 차를 렌트해 삼덕항에서 배를 타기로 했다. 삼덕항의 위치와 배편. 욕지도에서 나오는 시간이 생각보다 이르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당일치기로 섬을 한 바퀴만 돌고 나오기로 함. 요금표. 사람은 싼데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제법 비싸다. 물빛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출항 30분 전이 되면 저 멀리서 배가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여객선을 타본 게 얼마만이더라. 괜스레 배 여행이 그리웠다는 느낌이 든다. 삼덕에서 욕지도는 대략 55분 정도가 소요된다. 매우 가까운 편. 배는 정시에 출항하고, 멀어지는 육지. 사진을 찍고 챙겨 온 책을 읽다 보면..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가성비 좋은 숙소 미륵미륵 맥주 호스텔은 뚜벅이 여행자도 찾기 편한 자리에 위치한다. 2년 전에 통영을 방문했을 때도 묵었던 곳인데, 인상이 좋았어서 한 번 더 방문하기로 했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장님이 차린 게스트하우스인지, 일층은 펍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층 공간 전경.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도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일층 한 켠에 마련된 잊음의 방. 명상이 컨셉인 게스트하우스 다운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미륵미륵 맥주 호스텔의 특징은 외부음식(꿀빵, 회)이 반입 가능하다는 것과 웰컴 드링크로 테라 생맥주를 한 잔씩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꿀빵을 사와서 책을 읽으며 맥주를 마셨음. 홀에 앉아있으면 따뜻한 차도 한 주전자 준비해 주신다. 계속해서..
2022년 2월 3일, 목요일. 율동공원은 서현역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우리처럼 버스로 이용하는 사람 보다는 차를 끌고 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듯했다. 겨울의 공원. 칼바람까지는 아니지만 매섭게 부는 늦겨울 바람에 귀가 시리다. 호숫가를 한 바퀴 돌기 전에, 옆길로 새서 대도사까지 올라가 봄. 절에서 운영하는 찻집인 듯. 대도사는 작은 절이다. 건물 구경에 앞서 앞에 있는 제단(?)을 보려는데 탑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 고양이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기며 우리를 보고 있다. 도망가지 않게 조심히 사진을 찍으려는데, 다짜고짜 다가오는(?) 녀석. 절에서 돌봐주고 있는 고양이인지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단은 요런 모양. 이렇게 작은 절은 처음 경험해 본다. 카메라에 관심..
한국에 들어온 게 2019년 9월, 강북구로 이사를 온 게 같은 해 10월이니까 정신이 없긴 없었다. 겨울 이불속에서 몸조리하랴, 살아남으랴(?), 귀찮아서 미루랴 이래저래 쌓였던 사진들을 시간 순서 없이 뒤죽박죽 포스팅을 하고 있자니 이런 생활도 그리 나쁘진 않다. 바빠지기 전에 기록, 기록. 로드뷰길찾기지도 크게 보기 북서울 꿈의 숲은 강북구 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8년까지는 라는 이름의 놀이공원이었다. 서울시에서 부지 인수 후, 2009년 가을에 공원으로 문을 열었으니, 이제 조성된지 갓 10년이 넘은, 새로운 공원 중 하나라고 봐야 할 것이다. 비슷한 이름을 가진 성동구의 서울숲과는 규모 면에서나 시설 면에서나 비교가 안 되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맛과 조용하고 사람이 몰리지 않는다는 장..
하바롭스크의 오늘 날씨는 섭씨 0도이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 짓눈깨비가 내리다 지금은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거기에 더해 높은 물갈이+허리통증으로 쉬고있어서 오늘은 어제 장봐온 것들로 때우며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있다. 마트에서 산 치즈와 소시지와 반찬들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싶긴 하지만... 더 늦기 전에 3월 말에 다녀온 펜션을 리뷰하고 싶어서 노트북을 잡았다. 3월 26일 양쪽 친척을 초청해서 약혼식을 한 후 바로 다음날인 27-29일 일정으로 양 가족이 함께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가 처음인 높도, 10여년 전에 1년 넘게 살았던 나도 상당히 즐거운 여행이 되었는데, 이 행복에는 우리가 머물렀던 펜션의 역할이 80% 이상은 기여했다고 말할 수 있다. 베또롱 스파펜션은 월정리 해변 가까이에 위치한..
오늘은 목요일이다. 월요일에 용마산을 올라갔다 와서 사진을 올린다는게 깜빡함. 이렇게 자꾸 며칠씩 밀리는거 보니까 게을러지는 것 같다. 아무튼 지난 일요일에 용마산에 올라갔다 왔는데, 미세먼지도 사람도 농도가 너무 높아 그다지 즐겁지 않았다. 그냥 많으면 모르겠는데 대체 라디오로 쩌렁쩌렁 음악은 왜 트는지... 삼림욕 하러 갔다가 미세먼지+트로트로 샤워하고 왔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그 다음 날 월요일에 재도전! 이번엔 사람도 트로트도 미세먼지도 적어서 가볍게 다녀왔다.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는 집에서 걸어가기 편한 사가정공원 쪽으로 올라갔다. 사가정 공원이 보이는 풍경 중랑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이건 내려올때 찍은 사진이다. 어머님들 체조시간이 시작되는 듯. 사가정 공원 옆으로 난..
이 날은 3월 10일이었다. 아침에는 집에서 셋이 탄핵선고를 라이브로 봤다. 1회 탄핵절의 탄생을 라이브로 지켜보고 불어오는 봄바람에 기분이 좋아진 우리는 외출 준비를 하고, 용마랜드를 향해 출발했다. 대통령 없는 하늘아래...... 열심히 촛불집회 가길 잘했어요 각하 보고계시죠.. 신난 뒷모습. 이 날 사진의 보정은 생략한다. 용마랜드는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폐놀이공원이다. 80년대에 개장했다가 2011년에 완전히 폐장했다고 한다. 나도 처음 가본 건 2년 쯤 전이라 자세한 정보는 모른다. 우선 위치는 아래에: 나는 집이 가까워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버스를 타고 근방에 내려도 작은 언덕 정도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입장료는 5,000원. 작가를 대동한 상업용(?) 입장료는 10,000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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