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일, 토요일. 목동역 메가박스로 영화를 예매하면서 근처 카페를 뒤졌다. 그러다 발견한 하니앤손스!! 오랜만에 만나는 이름이 반가워서 바로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동행에게 영업했다.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장식과 사진에서 보던 것보단 넓어서 놀란 실내. 테이블마다 콘센트도 있어서 느긋하게 작업도 가능한 수준의 넓이였다. 밀크티 맛집답게 다양한 밀크티를 선보이는 하니앤손스. 행리단길에 위치한 지점보다 즐길 수 있는 종류가 많아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밀크티 시음이 가능하다는 것! 어쩌다 보니 세 종류나 되는 밀크티의 시음과 티 시향까지 조져버렸다. 요청하는 밀크티를 맛볼 수도 있고 추천하는 밀크티를 먹어볼 수도 있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직원의 소개에 귀를 기울..
2023년 10월 1일, 일요일 전시회에 영화관람까지 마친 우리는 영화와 전시에 대해 조금 더 대화를 하러 송리단길로 향했다. 지도에는 20시까지 연다고 되어있었으나 실제로는 22시까지 여는 카페 오린지. 혹시나 해서 물어보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들어갔다. 가장 먼저 메뉴. 홍차가 한 잔 하고 싶던 나는 따듯한 윈터 드림을, 동행은 차가운 밀크티를 주문했다. 작은 공간에 제법 많은 직원이 있어서 놀랐다. 그만큼 장사가 잘 된다는 뜻인 것 같기도 하고. 실내에는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따로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다. 다만 규모가 규모인 만큼 시간제한이 있고,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기엔 적절하지 않으며, 한두 시간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로 충분한 카페였다. 외부에서 보면 이런 모습. 우리는 날도 좋으니 밖에 ..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그림 작업을 해야 하는 H님과 노트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나를 위해 노트북 작업이 편안한 카페를 검색하다 노스텔지아를 만나게 되었다. 알 수 없는 감성이 물씬 풍기는 간판. 쌀쌀한 날씨인데도 야외 자리에 손님이 가득차 있었다. 요즘 카페들 답지 않게(?) 넓은 사각형 테이블이 노스텔지아의 최대 장점. 콘센트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닌 것 같지만 이정도면 선녀다. 다양하고 적당한 음료 가격 역시 종류가 제법 되는 디저트들. 진득한 단맛이 먹고 싶어서 헤이즐넛 초콜릿 케이크를 주문했다. 역시 알 수 없는 감성. 양평이나 가평에 온 것만 같았다. 금방 주문된 우리의 메뉴. 서비스로 주신 에스프레소(로 추정됨). 페레로 로쉐 맛이 난다는 헤이즐넛 초콜렛 케이크(7000원). 예상 ..
2022년 7월 23일, 토요일 저번에 카페 드라이를 방문했을 때 레몬 케이크를 맛있게 먹었었다.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오늘, 재방문. 그 사이에 못 보던 간판이 걸려 있었다. 오늘은 레몬 마들렌과 레몬 케이크가 하나씩밖에 없다!!! 1인 1레몬케이크 해야 하는데.. 너무나 아쉽.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귀여운 디저트들은 가성비가 좋다. 그리고 이곳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 내가 좋아하는 산미 강한 커피를 마실 수가 있다. 오늘도 잘 되어 가시나 블렌드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 드라이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자리가 조금 불편하다는 것이다. 테이블이 작고 낮아서 목이 아픔.. 그리고 추가로 자리가 많지 않아서 주말엔 자리가 없을 수 있다. 우리보다 먼저 주문하신 분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 받아낸 쟁반. 아쉬..
2022년 6월 4일, 토요일 드립커피 맛집 혜야커피는 수원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주택가 한가운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독특하게도 길냥이를 위한 사료와 물그릇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가 머무는 동안엔 한 마리가 와서 밥과 물을 먹고 갔는데, 마치 원래부터 자기 밥그릇이라는 듯이 경계도 풀고 밥을 먹어서 웃겼다. 혜야커피 내부. 밖에서 보던 것보다 자리가 많이 있었다. 특이사항은 주말엔 이용시간이 두 시간으로 제한된다는 점. 카페에 앉아 시간 보내길 좋아하는 우리에겐 조금 짧게 느껴지긴 했으나 규칙은 규칙이라 열심히 지켰다. 혜야커피의 메뉴. 핸드드립 커피가 전문이고 두 종류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다. 주력 디저트인 휘낭시에는 2개에 4500원. 하나를 사먹으면 ..
2022년 6월 3일, 금요일 레몬케이크 맛집 덕영올림은 행리단길 끝자락에 위치한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에는 레몬 디저트가 다 떨어져서 헛걸음이 되었었는데, 이번엔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감. 이층에 위치한 덕영올림. 여기저기에 간판이 많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오픈 시간에 딱 맞춰간 터라 제일 좋은 자리가 비어있었음. 사실 그렇지 않아도 평일의 행궁동은 어딘가 쓸쓸한 면이 있다. 적당한 종류의 음료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듯한 디저트. 레몬 케이크는 있었지만 레몬 스콘은 없어서 아쉬웠다. 우리는 밀크티(5500원), 너티라떼(5000원), 레몬케이크(6500원)를 주문했다. 그저 그랬던 밀크티. 직접 우리는 것이 아닌 시럽을 이용해 만드는 것 같았다. 그래도 밀크티를 즐겨..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밀크티 맛집 일리예는 전라감영 바로 옆에 있다. 날이 흐린 탓에 독특한 색감의 사진 매일 직접 끓이는 밀크티를 판다는 자부심이 믿음직스러웠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갑자기 펼쳐지는 향수 매대. 잘못 들어왔나? 싶은 생각이 들 때쯤 사장님이 와서 안내를 해 주신다. 독특한 감성의 향수들을 시향 해보거나 몸에 뿌리고 가시라는 친절함. 몇 개 맡아보았을 때 의외로 괜찮은 향이라 놀랐다. 메뉴는 반사가 심해서 제대로 못 찍음. 왼쪽 제일 위부터 시작해서 로얄, 타이그린, 플라워, 플레이버 밀크티이다. 플라워 밀크티와 플레이버 밀크티는 다시 세부 항목으로 나눠지는 듯. 10여 종의 밀크티라니!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음. 주문을 마치고 착석.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게인지, 밀크티가..
2022년 5월 9일, 월요일 대형카페 롤링핀 이천점은 송정동에 위치한다. 이천 시내에서 차를 끌고 가면 대략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 대형카페답게 주차장 공간이 넉넉해서 좋았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월요일 오후인데도 야외 테이블엔 사람들이 가득했다. 사진 찍기가 멋적어서 그냥 들어옴. 음료 메뉴와 브런치 메뉴. 프랜차이즈 카페답게 메뉴가 잘 정리되어 있다. 한동안 유행했던 소금빵을 비롯해 맛있어보이는 빵이 한가득 있었다. 방금 밥을 먹고 온 터라 레몬마들렌과 빵 하나만 주문했다. 레몬마들렌은 못 참지... 카운터의 모습. 케이크도 많이 팔리는지 박스가 아예 나와있었다. 우리는 비교적 사람이 적은 이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야외 테이블 만큼 탁 트인 느낌은 없었지만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금방 ..
2022년 5월 2일, 월요일 대낮의 전주 한옥마을 구경을 한 바퀴 마치고, 우리는 처음에 봐 두었던 카페로 이동했다. 3층부터 7층까지 카페라고 적혀 있으나 실제로는 3층 한 층만 제대로 관리되는 듯 싶었다. 콘크리트 액자 너머로 보이는 한옥마을. 전망대카페는 실내공간과 테라스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다. 테라스의 한옥마을 뷰. 몇몇 현대식 건물을 제외하고는 나지막한 한옥 건물들이 차분하다. 실내 공간도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날이 좋았던 탓에 사람들이 다 테라스에 앉아있어서 우리는 실내 창가에 앉음. 전망대카페의 메뉴. 디저트도 나름대로 팔고 있었지만 배불러서 눈에 띄지는 않았다. 커피를 잘 드시지 않는 엄마는 청포도 에이드(7500원). 상큼 달달하고 맛있지만 아무래도 비싼 감이 없지 않다..
2022년 4월 28일, 목요일 뚝방길홍차가게는 말 그대로 뚝방 옆에 있다. 지하철로는 뚝섬유원지 역이 가깝고, 버스로는 2221번을 타면 된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지 2년 여가 되었는데, 적어도 한 계절에 한 번씩은 오고 있는 집이다. 간판이 따로 걸려있지 않지만 누가 봐도 티하우스로 들어가는 길이다. 한동안 주말에만 오픈해서 자주 못 왔었는데, 요즘은 화, 수를 제외한 평일에도 영업을 하시는 듯했다. 우리가 첫 손님인 듯 비어있는 가게.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 사람들이 들어오기 전에 내부 사진을 빠르게 찍었다. 역시나 사진을 다 찍자마자 한 테이블이 들어옴. 주말에는 웨이팅까지 생겼을 정도니 말 다 했다. 카운터 옆에 진열된 네 종류의 밀크티와 디저트. 밀크티는 자주 마셔봤어도 이쪽의 케이크..
- Total
- Today
- Yesterday
- 동적계획법
- 세모
- a6000
- 지지
- 리스트
- 칼이사
- 스프링
- 세계일주
- 면접 준비
- Algorithm
- 알고리즘
- 세계여행
- Python
- 자바
- java
- 맛집
- 백준
- spring
- 기술면접
- 유럽
- 남미
- Backjoon
- 파이썬
- BOJ
- RX100M5
- 스트림
- 유럽여행
- 야경
- 여행
- 중남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