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4일, 토요일 마녀들의 살롱은 수원역 근처에 위치한다. 와인을 잔으로 팔고, 지인도 괜찮다고 추천을 해서 방문하게 되었음. 건물 지하게 위치하고 있는 마녀들의 살롱은 보라색이 테마 색인 듯했다. 가장 먼저 메뉴판. 처음엔 수제맥주를 먹으러 들어왔지만 와인이 더 끌려서 주문했다. 우리를 제외한 많은 손님들은 칵테일을 시켜먹는 듯했는데, 가격에 비해 잔의 용량이 꽤나 커보였다. 가성비 칵테일인 듯. 실내 풍경. 손님은 많았지만 테이블 회전이 빠른 것 같았는데, 대부분 한 두잔 마시고 자리를 비우는 모습이 신기했다. 칵테일이 생각보다 맛이 없나..? 하는 의문이 들었음. 술을 주문하고 받은 기본안주. 치즈맛 프레첼은 맛있어서 두 번이나 더 먹었다. 비냐마이포 쇼비뇽-샤도네이(2900원)와 쇼비..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뜬금없이 고백하자면 수제맥주를 좋아한다. 라인 도이치 브루어리는 이번 여행에서 그런 내가 가장 가고 싶던 장소였다. 통영 시내? 관광중심? 에서 근처로 바로 오는 버스가 있어 교통은 편함. 오는 길에 만난 고양이.. 더 다가가자 도망가려고 하기에 뒷걸음질 쳤다. 저 혼자 봄날인 벚꽃 한 그루. 16일에 본 벚꽃 중 가장 예쁘게 피어있었다. 봄은 오는 듯. 버스에서 내려 10분가량 내려오니 보이는 라인 도이치 브루어리... 앞의 강아지.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데다 본능적으로 강아지를 예뻐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듯. 꼬리와 표정이 극락이라 웃긴다. 브루어리 오른쪽으로는 바로 펍. 생산한 맥주를 브루어리 바로 옆에서 먹는 호사를 누리다니! 재작년 강릉 여행에선 시간이 모자..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친구의 생일을 맞아 이태원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 텍사스 바베큐를 먹으러 갈 생각이었으나 브리스킷이 다 떨어졌다는 소식+긴 대기시간에 다른 친구가 자주 다녔었다는 피자집으로 선회. 모터시티는 녹사평역 3번 출구 가까이에 위치한다. 입구와 간판. 이런 디자인이 미국식인가?(가본 적 없음) 목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아 잠깐의 대기시간이 있었다. 음식을 최대한 빨리 받기 위해 바 테이블에서 메뉴 정독 시작. 피자 두 종류와 사이드 하나, 맥주를 고른 뒤 테이블에 앉자마자 주문을 마쳤다. 가장 먼저 준비된 몽크 IPA(9000원). 맥주집에 오면 항상 첫 잔은 IPA로 먹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사이드로 나온 프라이즈 위드 께소(14900원). 당연히 치즈가 뿌려진 채로 ..
2차로 고른 곳은 시티호프치킨1992. 미리 알아보고 온 건 아니고, 지나가다 수제 맥주를 많이 판다는 간판을 보고 들어옴. 위치 및 간판: 총 이층으로 이루어진 가게이다. 목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곧) 바글바글. 다양한 안주와 술이 준비되어 있다. 맞은편에 위치한 생활맥주 보다도 종류가 많지 않을까 싶음. 방금 전까지 배부르게 먹고 왔으니, 우리는 치킨 대신 하와이안 베이컨 피자와 맥주 두 잔을 주문했다. 아직 가득 차지 않은 이층 자리. 하지만 30분도 되지 않아 모든 자리에 손님이 앉았다. 내가 주문한 맥주는 안동 홉스터 IPA(7300원). 안 먹어본 맥주라 주문했고, 동행은 안동 라거(6900원). 수제 맥주집에 오면 첫 맥주는 IPA로 시작하는 게 버릇이다. 혀가 더 둔해지기 전에 강한..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강북구는 수제맥주 불모지다. 광진구는 말할 것도 없고, 중랑구에 살 때만 해도 동네에 생활맥주가 있어 오며가며 수제맥주를 사먹기 좋았으나, 미아사거리 쪽이나 수유, 노원 쪽은 맘에 딱 드는 가게가 없는 게 현실. 그래서 아쉬운대로 브롱스를 시작으로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곳들을 한 군데씩 다녀보고 있다. 크래프트 한스 노원점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크래프트한스는 4-5년 쯤 전에 이태원 본점을 방문한 이후론 처음이다. 내부는 깨끗한 편. 하지만 2018년에 문을 연 매장 치고는 살짝 낡아 보였다. 그게 컨셉이 아니라 군데군데 먼지가 많이 쌓여있었음. 맥주집 다운, 독일 느낌의 투박한 인테리어. 먼지가 조금 거슬렸지만 분위기는 좋고 직원 분들이 매우 친절하다. 번화가에서 살짝..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2016년 성수동에서 태어난 작은 회사이다. 세계일주를 마치고 한국에 잠시 들렀을 때 성수점을 가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입국을 하고 보니 건대에 크게 매장이 생겼다. 우선 위치. 건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커먼그라운드 쪽으로 걷다보면 입구가 나온다. 현재는 종량세 통과 기념으로 세일행사를 하고있다. 자사 수제맥주, 250ml잔 기준 한 잔에 4,900원인데, 평소 맥주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이 할인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포스터를 보니, 행사가 아니라 아예 가격 고정이라는 뜻인가..? 헷갈린다. 요건 골목 안쪽에서 접근할 때 나오는 입구.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건대점은, 다양한 맥주를 원하는 만큼 직접 따르며 즐길 수 있는 셀프 탭 바이다. 자사/타..
우리 셋은 맥주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맛있는 맥주를 골라먹거나 평가를 내릴 정도는 아니고, 동네에 수제맥주 집이 있다면 방문해 볼 정도. 뜬금없지만 메리다엔 한국에서 보던 콘도그를 판다. 이 음식이 미국에 살던 독일계 이민자들이 개발했다는 사실도 충격이었는데, 그걸 메리다 시내에서 버젓이 팔고 있다니. 맛은 없다. 그리고 뜬금포 사진 2. 쿠스코와 마찬가지로 메리다에는 유독 중국 음식점이 많이 보인다. 한식이 먹고싶으면 찾게되는 중국음식. 요리 몇 가지와 볶음 국수를 골라 이 한 그릇에 104페소. 저렴하면서 기름지고 맛있는 건 역시 중국음식을 따라올 수가 없다. 모처럼 맛있어서 포장까지 해다 맥주 안주로 먹기도 했음. 추가로 더운 날씨에 위로가 되어주던 슬러시. 그리고, 밤. 지난 글에 적었듯 걸어다니..
2018년 1월 23일, 화요일. 산크리스토발로 넘어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어제 투어사에서 구입한 티켓이 알고보니 이사벨라행 티켓이었던 것... 티켓을 받고 제대로 확인 안한 우리 잘못이 크니 얌전히 다섯 시간 정도를 기다렸다. 덕분에 아침 일찍 넘어가서 이것저것 해보려던 계획은 날아가고, 하루를 버리게 됨. 산크리스토발로 넘어와 체크인을 하고 나니 벌써 저녁무렵이었다. 숙소 근처의 큰 빵집은 산타크루즈 빵집을 압살하는 퀄리티를 보여줬고, 일주일 내내 우리의 아침과 간식을 책임져 주었다. 특히 파인애플 빵과 초콜렛 빵이 가장 맛있었음. 매일 조금씩 다른 종류의 디저트도 만든다. 빵 다운 빵이 산처럼 쌓여있는 곳을 그냥 지나갈 수 없으니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이긴 하지만 일단 주워담고 본다. 가격은 ..
미식의 도시라 자부하는 리마에는, 전세계 음식들을 다 팔고 있다. 한식, 일식부터 프랑스 음식까지... 그러나 언젠가 말했듯이, 대도시에 들렀으면 수제버거 정도는 먹어주는 게 기본자세다. 우리가 선택한 버거집은 미라플로레스 집 근처의 가게, 3/4(Tres Cuartos). 위치는 아래와 같다: 참고로, 그 근처에 있는 Delifrance라는 식당에선 프랑스 식재료를 구할 수 있으며, 반대편 근처의 El Buen Gusto라는 유명한 베이커리에선 맛있는 빵들을 구할 수 있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가게 근처에 도착, 했으나 휴식시간이 있는 걸 모르고 애매한 시간에 와버렸다. 평일 4시에서 7시 사이는 휴식 및 재료준비 시간이니 시간 잘 맞추기! 그러나 친절한 직원은 서성거리는 우리를 안에 들어가 기다릴 수..
2018년 1월 11일, 목요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선 4박 5일을 머물렀다. 여행 패턴에 따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곳은, 대도시를 좋아하는 내겐 페루에서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리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채우지 못한 욕구를 채웠기 때문인지. 구시가지가 아닌 바닷가 근처 미라플로레스에 숙소를 얻은 우리의 하루는, 늦잠으로 시작한다. 아침은 사온 빵에 과카몰리와 오렌지주스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먹거나, 배가 많이 고픈 날엔 거하게 먹기도 한다. 마트에서 발견한 푸아그라. 돼지 간으로 만든게 아닌지 잘 살펴야 한다. 미식의 도시라 자부하는 곳 답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는 풍부한 편. 파리에서 먹었던 푸아그라를 잊지 못해 사먹어 봤다. 그리고 리마에 와서야 만나게 된, 먹을만한 빵.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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