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러 근처 카페 중 평이 좋은 곳으로 왔다. 로스터리 카페를 기피하는 나는, 들어가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본다.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고, 5-6테이블 정도가 채워져 있다. 우리가 들어갈 때만 해도 손님이 가득했는데, 저녁 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런가 순식간에 한가해짐. 가게 한 켠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로스팅 기계. 카페를 운영하면서 원두 로스팅 및 신선도까지 신경 쓴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다는 편견 때문에 직접 로스팅까지 하는 가게는 거르는 편이다. 다행인지(?) 시즌 카페는 세 종류 원두(에티오피아, 케냐, 에티오피아 디카페인)만 취급하는 듯. 커피 가격은 상당히 저렴하게 느껴진다. 회전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 개인 카페의 특성상 좀 더 받아도 될 것 같지만....
2021년 10월 22일, 금요일. 캄보디아에서 오랜만에 귀국해 돈까스가 드시고 싶다는 엄마를 위해 사가정의 오래된 맛집, 순돈까스로 향했다. 괜스레 로컬 맛집다운 포스가 느껴지는 가게 외관. 근처의 떡볶이집, 칼국수집 등과 함께 우리 동네 주민들의 맛집 중 한 곳이다. 내부는 역시나 살짝 낡은 가구들과 사장님 취향이 느껴지는 소품들. 이래저래 해서 총 10테이블 정도가 자리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비켜서(오후 3시) 방문했기 때문에 홀에 손님이 없었는데,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방문포장과 배달주문은 끊이질 않았다. 그리고 홀에서 바로 보이는 조리공간. 내부가 낡긴 했지만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느낌을 바로 이 조리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데, 에어컨이 틀어져있지 않았음에도 음식점 주방 바닥 특유의 쩐내..
2차로 고른 곳은 시티호프치킨1992. 미리 알아보고 온 건 아니고, 지나가다 수제 맥주를 많이 판다는 간판을 보고 들어옴. 위치 및 간판: 총 이층으로 이루어진 가게이다. 목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곧) 바글바글. 다양한 안주와 술이 준비되어 있다. 맞은편에 위치한 생활맥주 보다도 종류가 많지 않을까 싶음. 방금 전까지 배부르게 먹고 왔으니, 우리는 치킨 대신 하와이안 베이컨 피자와 맥주 두 잔을 주문했다. 아직 가득 차지 않은 이층 자리. 하지만 30분도 되지 않아 모든 자리에 손님이 앉았다. 내가 주문한 맥주는 안동 홉스터 IPA(7300원). 안 먹어본 맥주라 주문했고, 동행은 안동 라거(6900원). 수제 맥주집에 오면 첫 맥주는 IPA로 시작하는 게 버릇이다. 혀가 더 둔해지기 전에 강한..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오늘은 친구를 만나러 남대문시장에 왔다. 주로 카메라 케어를 받으러만 방문했던 곳이라,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될 날이 있을 줄은 몰랐지. 조금 일찍 도착한 덕분에 남대문시장을 돌아본다. 몇 번 방송을 탄 덕인지 외국인 관광객도 보이고 옹기종기 모여 만두집 앞에 줄을 서있기도 해 신기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순희네 빈대떡 남대문시장 본점. 남대문 하면 갈치조림이 유명하지만, 내가 생선조림은 그다지 먹고 싶지 않아 이곳으로 정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굳이 지도를 첨부하지 않아도, 남대문시장에 방문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지나쳤을 만한 위치. 오래된 간판과 가득찬 손님이 기대를 더해준다. 광장시장의 빈대떡집들과 비슷하지만 더 다양한 메뉴들. 처음 방문하는 우리는 주변 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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