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6일, 수요일 처음에 목표로 했던 식당이 문을 닫은 관계로, 2순위로 생각하고 있던 호동식당에 방문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를 재밌게 본 나로선 안 갈 수 없는 곳. 호동식당은 서호시장 근처에 위치한다. 관광객들은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였다. 60년 전통 복요리 전문점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첫 손님인 듯 조용한 가게 내부. 하하하 촬영 당시 찍었던 사진이 식당 한편에 걸려있고 바로 옆에는 메뉴판. 복국을 두 개 주문하고 자리에 앉는다. 빠르게 준비되는 밑반찬과 공기밥. 작은 고등어구이까지 한 마리 주시는 게 인심 좋게 느껴졌다.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있었음. 곧 이어서 콩나물과 복으로 끓여낸 복국(13000원) 등장. 위에 올라간 초록 채소는 미나리..
2022년 3월 12일, 토요일 면목동 냉면 맛집 동부면옥은 동부시장 근처에 위치한다. 전날 와인을 많이 마시고 해장할 곳을 찾다가 발견한 동부면옥. 카카오 지도에 남겨져 있는 리뷰가 좋아서 선택했다. 집 근처라 걸어서 금방 도착. 식사시간을 비껴서 도착한 덕인지 테이블이 텅텅 비어있고 할머니 사장님이 혼자 꾸려가고 계셨다. 면 뽑는 기계가 잘 보이는 오픈형 주방(?). 최근에 물냉면 가격이 오른 것인지 숫자가 덧대어 있었다. 우린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하나, 왕만두 하나를 주문. 주문 즉시 사장님께서 기계로 면을 뽑으신다. 조리를 전부 맨손으로 하시기 때문에 위생에 예민한 분들은 힘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음. 오래 기다릴 것도 없이 빠르게 메뉴가 준비된다. 매운 걸 못 먹는 나는 물냉면(7000원)...
2022년 2월 15일, 화요일. 수원 3대 갈비 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무려 3관까지 있는 곳. 우리는 H의 어머님이 미리 예약해두신 덕분에 1관으로. 2인 예약시에는 룸을 주지 않는다고 블로그에서 읽었는데 평소보다 한가했는지, 정책이 바뀌었는지 3층에 위치하는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2관과 3관.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가다 보니 웨이팅이 생겨있었다. 미리 예약을 해서 바로 먹었는지도. 우리가 먹게될 점심 특선 한우 양념갈비 정식. 인당 가격이 36,000원으로 제법 비싸다. 미국산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일인분씩 먹고 싶었지만 타이밍을 놓침. 고기 가격을 보고 주류 메뉴판을 보니 저렴해 보이는 마법. 3만 원대의 와인이 있는 걸로 보니 술 마시러 오기도 좋겠다..
2022년 2월 3일 목요일, 계속. 식사를 마치고 중고서점 구경까지 끝낸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차를 직접 우려 만든다는 밀크티 맛집, 골목사이. 마리오 떡볶이의 바로 옆 건물 일층에 위치해 금방 찾을 수 있다. 보일듯 말듯한 간판. 건물 일층으로 들어가 복도를 잠시 걸으면 간판이 보인다. 메뉴판. 우리는 원래 목적이었던 수제 로얄밀크티를 따뜻하게 주문했다. 직접 만드는 밀크티 치고는 가격이 착했으나 아쉬운 점은 디저트류가 없다는 거였는데, 사장님 말씀으로는 가게 전체를 리뉴얼하는 중이라 그렇다고. 마들렌이나 쿠키라도 있으면 함께 먹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카운터 맞은 편의 포스트잇 낙서들. 단골이 제법 있는 집인 것 같았다. 계단을 따라 이층으로 올라오면 홀이 있다. 다락방에 들어온 것 같..
계속해서 2022년 2월 3일, 목요일. 서현역 앞은 상가건물과 간판이 복잡하게 늘어서 있어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지도상으로는 4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게다가 위치도 이층.. 어떻게든 찾아서 올라가 본다. 주말이나 식사시간에는 웨이팅도 생기는지, 문 앞엔 대기순서를 적는 노트도 있었다. 우리는 점심에서 벗어난 시간에 도착. 손님은 하나도 없었다. 나름대로 소품들을 이용해 꾸며진 가게. 마리오 떡볶이라니 저작권이 걱정되는 네이밍이지만, 일단 넘기기로 한다. 우측 하단, 시원한 캔맥주가 있다는 소식에 벌써 기쁜 나. 실내엔 4인용 테이블이 대략 8개 정도 놓여 있었고, 복고풍으로 꾸며진 테이블과 어울리게 가게엔 오래된 노래만 흘러나오고 있었다. 돈까스를 ..
2022년 2월 3일, 목요일. 율동공원은 서현역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우리처럼 버스로 이용하는 사람 보다는 차를 끌고 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듯했다. 겨울의 공원. 칼바람까지는 아니지만 매섭게 부는 늦겨울 바람에 귀가 시리다. 호숫가를 한 바퀴 돌기 전에, 옆길로 새서 대도사까지 올라가 봄. 절에서 운영하는 찻집인 듯. 대도사는 작은 절이다. 건물 구경에 앞서 앞에 있는 제단(?)을 보려는데 탑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 고양이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기며 우리를 보고 있다. 도망가지 않게 조심히 사진을 찍으려는데, 다짜고짜 다가오는(?) 녀석. 절에서 돌봐주고 있는 고양이인지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단은 요런 모양. 이렇게 작은 절은 처음 경험해 본다. 카메라에 관심..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친구의 생일을 맞아 이태원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 텍사스 바베큐를 먹으러 갈 생각이었으나 브리스킷이 다 떨어졌다는 소식+긴 대기시간에 다른 친구가 자주 다녔었다는 피자집으로 선회. 모터시티는 녹사평역 3번 출구 가까이에 위치한다. 입구와 간판. 이런 디자인이 미국식인가?(가본 적 없음) 목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아 잠깐의 대기시간이 있었다. 음식을 최대한 빨리 받기 위해 바 테이블에서 메뉴 정독 시작. 피자 두 종류와 사이드 하나, 맥주를 고른 뒤 테이블에 앉자마자 주문을 마쳤다. 가장 먼저 준비된 몽크 IPA(9000원). 맥주집에 오면 항상 첫 잔은 IPA로 먹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사이드로 나온 프라이즈 위드 께소(14900원). 당연히 치즈가 뿌려진 채로 ..
2022년 1월 8일, 토요일. 상봉역 순댓국 맛집, 먹거리집은 상봉역 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다. 기존의 위치에서 이곳으로 한 번 이전을 하신 거라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장님이 고기 손질을 하고 계시다. 사장님을 지나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메뉴판. 순댓국 집이라기보다 술집처럼 보이는 구성이다. 토요일 낮이라서 그런지 우리만 빼고 다른 테이블에선 낮술을 즐기고 계셨다. 테이블 수는 대략 10개에서 12개. 점심시간을 살짝 비껴서 와서인지 아니면 원래 이 정도인지 빈 테이블이 많이 있었다. 기본찬 구성. 편육을 제외한 밑반찬은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다. 이곳 순대국(8000원)의 특징은, 양념장이 들어간 채로 나온다는 것. 나 같은 맵찔이는 땀이 나는 맛이지만, 이 가게의 방식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맵지..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하니 앤 손스는 3대째 내려오고 있는 미국의 홍차 브랜드이다. 한국에 스토어는 7개 남짓 있으며, 그 대부분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음. 그 와중에 수원 행리단길에도 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벌써 세 번째 방문하게 되었다. 지도에 표시된 골목으로 접어들어서 미심쩍은 홍학이 보이면 제대로 도착한 것이다. 틴케이스로 가득 장식된 벽면. 제대로 된 티하우스에 왔다는 느낌이 벌써 든다. 메뉴판. 밀크티 종류도 굉장히 많고, 차는 좋아하는 계열을 말해주면 추천을 해 주신다. 메뉴판에 적혀있듯이 모든 차는 시향 후 선택 가능. 단 하나, 단점이 있다면.. 디저트 메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 가게에서 직접 굽는 작은 쿠키라거나 마들렌이 전부라서, 애프터눈 티 라거나 디저트와 ..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처음 목표로 삼았던 코다리 냉면집이 문을 닫아 급하게 검색을 했다. 바로 근처에 오래된 평양냉면 맛집이 있어 직진. 오래된 티가 나는 간판과 입구. 평양면옥은 40여 년 수원을 지킨 냉면집이라고 한다(출처 불확실). 이라는 건 예전에 썼던 상호인가? 단출한 메뉴판. 우리가 들어갔을 때만 해도 모든 테이블에서 곰탕을 먹고 있었다. 곰탕도 나름대로 맛집인 듯.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있었는데도 손님이 많이 있었다. 6-7테이블 되어 보이는 홀에는 손님이 꾸준히 들어왔다 나갔다. 낮술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고. 주문을 마치면 면수와 밑반찬이 준비된다. 곰탕을 시켰을 때와 냉면을 시켰을 때 밑반찬이 다른 것 같았다. 먼저 나온 메밀 왕만두(9000원). 알이 크고 속이 꽉 차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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