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홍콩 여행을 준비하시나요? 홍콩은 아름다운 야경, 동서양이 조화된 음식, 대규모 쇼핑몰로 유명한 사랑받는 관광 명소입니다. 저도 최근 4일간 홍콩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저는 몇 가지 유용한 앱을 사용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에어비앤비: 현지에서의 특별한 숙박 경험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 예약을 하면 현지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저는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습니다. 사 전에 호스트와 메시지를 통해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체크인도 문제없이 진행했습니다. 호스트는 주변 맛집이나 관광 정보를 알려주어 마치 현지 친구 집에 머무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OpenRice: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 정..
몇 번인가 언급했지만, 태국은 물가가 오르지 않았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오르지 않은 것 처럼 보인다. 아침부터 야식까지 전부 사먹는 문화를 가진 태국은 주방이 딸린 숙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우린 굳이 주방이 딸린 곳을 찾아냈지만, 그래도 아침은 족발덮밥. 요 정도 양이 대략 20에서 30바트 수준의 가격이다. 꽤 푸짐해 보이지만 옆의 숟가락과 크기를 비교하면 양이 적음. 이전과 비교하면 가격은 그대로인데 양이 줄어든 것 같다. 가격 상승에 대한 저항이 심하니 이런식으로 물가가 올라가는 듯. 아무튼 어지간해선 한 그릇에 배가 부르지 않는 게 이 동네 밥이었다. 저녁엔 고기+샤부 무한리필 집으로. 서문인 수안 독 게이트 근처엔 이런 식의 무한리필 집이 몇 있다. 최근엔 식습관에 건강과 질을..
2018년 2월 5일, 일요일. 테오티우아칸은 멕시코시티에서 북동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북부터미널에서 20분에 한 대씩 운행하는 버스를 타면 갈 수 있으며, 왕복 버스비는 104페소. 애매한 가격에 입장료 70페소에 비해 조금 비싸다. 테오티우아칸 관광 팁 1번. 현지인 한정으로 주말엔 입장료가 무료이니, 우리처럼 잘 못 판단해서 사람들 사이에 갇히진 말자. 아래는 태양의 피라미드의 주말 참고영상. 아침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오늘은 타임랩스로. 조금 부지런을 떨어 일찍 집을 나섰다. 소칼로 광장 쪽에서 북부터미널 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구글 지도로도 검색이 잘 되고, 버스비도 1인당 4페소로 저렴한 편이니 좋음. 테오티우아칸 관광 팁 2, 3번. 테오티우아칸은 그늘이 많이..
2018년 2월 4일, 토요일. 무려 이천만의 인구가 살고있는 멕시코시티는 공기 질이 좋지 않다. 매연이나 각종 먼지가 많아 아침 저녁 노을이 예쁜 건 마음에 들지만. 오늘은 토요일이라 아직 도시가 깨어나지 않았고, 우리는 테오티우아칸 방문 전 예습삼아 인류학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은근히 잘 깔려있는 멕시코시티의 지하철을 타고 차풀테펙(Chapultepec) 역으로. 인류학 박물관으로 바로 이어지는 지하철은 아니지만, 그 앞에 있는 차풀테펙 공원을 가로지를 수 있다. 성과 호수가 있는 공원 풍경은 서울숲이 연상되는 모습이고, 이천만 도시의 주말답게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콘크리트 숲을 등지고, 19세기 중순 미국과의 전쟁에서 사망한 어린 사관생도를 기리는 위령탑을 지나면 공원의 시작. 다양한 길거리..
2018년 2월 1일, 수요일. 멕시코는 여러 뜻으로 들리곤 했었다. 마약, 카르텔, 하이텐션의 사람들.. 여기에 커다란 솜브레로를 뒤집어 쓴 마리아치 밴드까지 더하면, 재밌긴 하지만 그다지 친근한 의미는 아니었지. 이런 이미지가 미국을 통해 멕시코를 배웠기 때문인지, 아니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 대한 과장 때문인지는 관심 없지만, 깊이 박힌 편견을 깨는 신선함이 이번 여행의 주된 기쁨이었다. 살아보라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자리잡고 싶은 나라이자 어느곳보다 체감상 짧은 여행이었던 나라, 멕시코, 그리고 그 여행의 기록. 행복했던 마음을 표현해 보고 싶어 말이 길어졌는데, 이제 시작! 갈라파고스에서 멕시코시티로 가는 길은 매우 멀고 힘들었다. 꼬박 하루동안 비행기를 세 대 갈아타고 산크리스토발-과야킬..
2018년 1월 11일, 목요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선 4박 5일을 머물렀다. 여행 패턴에 따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곳은, 대도시를 좋아하는 내겐 페루에서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리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채우지 못한 욕구를 채웠기 때문인지. 구시가지가 아닌 바닷가 근처 미라플로레스에 숙소를 얻은 우리의 하루는, 늦잠으로 시작한다. 아침은 사온 빵에 과카몰리와 오렌지주스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먹거나, 배가 많이 고픈 날엔 거하게 먹기도 한다. 마트에서 발견한 푸아그라. 돼지 간으로 만든게 아닌지 잘 살펴야 한다. 미식의 도시라 자부하는 곳 답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는 풍부한 편. 파리에서 먹었던 푸아그라를 잊지 못해 사먹어 봤다. 그리고 리마에 와서야 만나게 된, 먹을만한 빵. 그럼에도..
2018년 1월 3일, 수요일. 휴일 아침은 느리게 시작된다. 비니쿤카에서 받은 데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오늘은 쇼핑 및 미용(?)으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슬슬 익숙해지는 길을 따라 시내 방향으로. 라마인형을 비롯한 기념품은 쿠스코에서 구입하는 게 싸고 품질도 좋다는 선배들의 말에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기로 했다. 말이 나온김에 혹시 글을 읽으실 분 중 우리와 같은 시계방향 여행자가 있다면, 라마인형을 제외한 기념품 종류는 멕시코에서 사는 게 훨씬 싸고 품질이 좋다. 아무튼 그나마 괜찮은 물건들을 건지기 위해 기념품시장 탐방을 시작. 기념품 시장처럼 보이는 곳은 골목을 포함해 대부분 다녀봤고 그 중 지도에 표시된 곳이 물건 및 가격이 괜찮아 여기에서 전부 사기로 했다. 나보다 훨씬 좋은 대접을 받고 있던..
2017년 8월 17일, 목요일. 안탈리아에선 큰 마트를 뒤져가며 스노클링 장비를 구비해 뒀다. 페티예에서 적어도 한 가지 투어를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러나 숙소에 들러붙은 우리 등짝은 좀처럼 떨어지질 않아서.. 3박 4일동안 동네 산책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와중에 구경갔던 수산시장. 각종 해산물들을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물고기들을 구입해 옆에 늘어선 식당에서 차림비(?)를 내고 먹는 듯. 그러나 내가 가지고 있는 해산물에 대한 가치와 터키 물가에 비해 많이 비싼것 같아 사먹지는 않았다. 싱싱해보이기는 했음. 대부분 끼니를 대형마트에서 장을 봐다가 숙소에서 만들어 먹었다. 숙소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늑하고 좋아서.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숙소 추천 시작! 여기가 침실. 에..
2017년 7월 28일, 금요일. 유럽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플로브디프에서는 5박 6일을 머물렀다. 터키로 넘어갈 계획도 마무리지어야 하고, 떠나기엔 아쉬워서. 플로브디프는 불가리아 제 2의 도시로, 무려 로마보다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다. 주변엔 유황온천도 있고, 로마시대 유물도 남아있고. 하지만 우리는 숙소+시내에서 뒹굴거리기를 선택했다. 여행이 100일이 넘어간데다 한여름에 접어드니 에어컨 나오는 숙소 안이 최고임. 해서, 장을 봐서 미트볼 스파게티나 돼지 목살 스테이크? 를 만들어 먹으며 굴러다녔다. 소고기는 등심 부위를 따로 팔지 않아서 못먹음. 고기들이 저렴한데도 부드럽고 냄새가 나지 않아 좋다. 그리고 플로브디프에 와서야 발견한 트러플 초콜릿. 한 통에 4, 5 레바 쯤 했던것 같은데, 깜짝..
2017년 6월 20일 화요일. 에어컨이 없는 옥탑방 숙소는 아침일찍 우리를 깨운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휴양지에 왔으니 오늘 하루는 그냥 놀기로 결정. 어제 밥해먹고 남은 재료들로 아침을 차려먹는다. 유럽의 마트물가는 한국보다는 무조건 저렴하다. 정말 모든것이 한국보다 싸서,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한국에 있는 것보다 돈을 덜들이고 생존할 수 있다. 거기에 주변 게스트하우스나 호텔보다 숙박비가 낮은 에어비앤비가 더해지면.. 풍족하게 먹고 가끔 외식을 하며 여행을 할 수 있다. 어찌됐든 빵에 달걀에 올리브에 커피까지 제대로 먹고 마신 우리는, 에어컨을 찾아 시내로 나왔다. 그렇게 나와 높이 블로그 검색을 해서 알아낸 곳.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는데, 커피 하면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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