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5일, 화요일. 수원 3대 갈비 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무려 3관까지 있는 곳. 우리는 H의 어머님이 미리 예약해두신 덕분에 1관으로. 2인 예약시에는 룸을 주지 않는다고 블로그에서 읽었는데 평소보다 한가했는지, 정책이 바뀌었는지 3층에 위치하는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2관과 3관.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가다 보니 웨이팅이 생겨있었다. 미리 예약을 해서 바로 먹었는지도. 우리가 먹게될 점심 특선 한우 양념갈비 정식. 인당 가격이 36,000원으로 제법 비싸다. 미국산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일인분씩 먹고 싶었지만 타이밍을 놓침. 고기 가격을 보고 주류 메뉴판을 보니 저렴해 보이는 마법. 3만 원대의 와인이 있는 걸로 보니 술 마시러 오기도 좋겠다..
2022년 2월 3일 목요일, 계속. 식사를 마치고 중고서점 구경까지 끝낸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차를 직접 우려 만든다는 밀크티 맛집, 골목사이. 마리오 떡볶이의 바로 옆 건물 일층에 위치해 금방 찾을 수 있다. 보일듯 말듯한 간판. 건물 일층으로 들어가 복도를 잠시 걸으면 간판이 보인다. 메뉴판. 우리는 원래 목적이었던 수제 로얄밀크티를 따뜻하게 주문했다. 직접 만드는 밀크티 치고는 가격이 착했으나 아쉬운 점은 디저트류가 없다는 거였는데, 사장님 말씀으로는 가게 전체를 리뉴얼하는 중이라 그렇다고. 마들렌이나 쿠키라도 있으면 함께 먹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카운터 맞은 편의 포스트잇 낙서들. 단골이 제법 있는 집인 것 같았다. 계단을 따라 이층으로 올라오면 홀이 있다. 다락방에 들어온 것 같..
계속해서 2022년 2월 3일, 목요일. 서현역 앞은 상가건물과 간판이 복잡하게 늘어서 있어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지도상으로는 4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게다가 위치도 이층.. 어떻게든 찾아서 올라가 본다. 주말이나 식사시간에는 웨이팅도 생기는지, 문 앞엔 대기순서를 적는 노트도 있었다. 우리는 점심에서 벗어난 시간에 도착. 손님은 하나도 없었다. 나름대로 소품들을 이용해 꾸며진 가게. 마리오 떡볶이라니 저작권이 걱정되는 네이밍이지만, 일단 넘기기로 한다. 우측 하단, 시원한 캔맥주가 있다는 소식에 벌써 기쁜 나. 실내엔 4인용 테이블이 대략 8개 정도 놓여 있었고, 복고풍으로 꾸며진 테이블과 어울리게 가게엔 오래된 노래만 흘러나오고 있었다. 돈까스를 ..
2022년 2월 3일, 목요일. 율동공원은 서현역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우리처럼 버스로 이용하는 사람 보다는 차를 끌고 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듯했다. 겨울의 공원. 칼바람까지는 아니지만 매섭게 부는 늦겨울 바람에 귀가 시리다. 호숫가를 한 바퀴 돌기 전에, 옆길로 새서 대도사까지 올라가 봄. 절에서 운영하는 찻집인 듯. 대도사는 작은 절이다. 건물 구경에 앞서 앞에 있는 제단(?)을 보려는데 탑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 고양이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기며 우리를 보고 있다. 도망가지 않게 조심히 사진을 찍으려는데, 다짜고짜 다가오는(?) 녀석. 절에서 돌봐주고 있는 고양이인지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단은 요런 모양. 이렇게 작은 절은 처음 경험해 본다. 카메라에 관심..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친구의 생일을 맞아 이태원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 텍사스 바베큐를 먹으러 갈 생각이었으나 브리스킷이 다 떨어졌다는 소식+긴 대기시간에 다른 친구가 자주 다녔었다는 피자집으로 선회. 모터시티는 녹사평역 3번 출구 가까이에 위치한다. 입구와 간판. 이런 디자인이 미국식인가?(가본 적 없음) 목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아 잠깐의 대기시간이 있었다. 음식을 최대한 빨리 받기 위해 바 테이블에서 메뉴 정독 시작. 피자 두 종류와 사이드 하나, 맥주를 고른 뒤 테이블에 앉자마자 주문을 마쳤다. 가장 먼저 준비된 몽크 IPA(9000원). 맥주집에 오면 항상 첫 잔은 IPA로 먹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사이드로 나온 프라이즈 위드 께소(14900원). 당연히 치즈가 뿌려진 채로 ..
2022년 1월 8일, 토요일. 상봉역 순댓국 맛집, 먹거리집은 상봉역 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다. 기존의 위치에서 이곳으로 한 번 이전을 하신 거라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장님이 고기 손질을 하고 계시다. 사장님을 지나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메뉴판. 순댓국 집이라기보다 술집처럼 보이는 구성이다. 토요일 낮이라서 그런지 우리만 빼고 다른 테이블에선 낮술을 즐기고 계셨다. 테이블 수는 대략 10개에서 12개. 점심시간을 살짝 비껴서 와서인지 아니면 원래 이 정도인지 빈 테이블이 많이 있었다. 기본찬 구성. 편육을 제외한 밑반찬은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다. 이곳 순대국(8000원)의 특징은, 양념장이 들어간 채로 나온다는 것. 나 같은 맵찔이는 땀이 나는 맛이지만, 이 가게의 방식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맵지..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하니 앤 손스는 3대째 내려오고 있는 미국의 홍차 브랜드이다. 한국에 스토어는 7개 남짓 있으며, 그 대부분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음. 그 와중에 수원 행리단길에도 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벌써 세 번째 방문하게 되었다. 지도에 표시된 골목으로 접어들어서 미심쩍은 홍학이 보이면 제대로 도착한 것이다. 틴케이스로 가득 장식된 벽면. 제대로 된 티하우스에 왔다는 느낌이 벌써 든다. 메뉴판. 밀크티 종류도 굉장히 많고, 차는 좋아하는 계열을 말해주면 추천을 해 주신다. 메뉴판에 적혀있듯이 모든 차는 시향 후 선택 가능. 단 하나, 단점이 있다면.. 디저트 메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 가게에서 직접 굽는 작은 쿠키라거나 마들렌이 전부라서, 애프터눈 티 라거나 디저트와 ..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처음 목표로 삼았던 코다리 냉면집이 문을 닫아 급하게 검색을 했다. 바로 근처에 오래된 평양냉면 맛집이 있어 직진. 오래된 티가 나는 간판과 입구. 평양면옥은 40여 년 수원을 지킨 냉면집이라고 한다(출처 불확실). 이라는 건 예전에 썼던 상호인가? 단출한 메뉴판. 우리가 들어갔을 때만 해도 모든 테이블에서 곰탕을 먹고 있었다. 곰탕도 나름대로 맛집인 듯.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있었는데도 손님이 많이 있었다. 6-7테이블 되어 보이는 홀에는 손님이 꾸준히 들어왔다 나갔다. 낮술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고. 주문을 마치면 면수와 밑반찬이 준비된다. 곰탕을 시켰을 때와 냉면을 시켰을 때 밑반찬이 다른 것 같았다. 먼저 나온 메밀 왕만두(9000원). 알이 크고 속이 꽉 차 있..
24601은 의 등장인물, 장 발장의 죄수번호이다. 19세기 느낌을 주기 위한 네이밍일까? 카페 24601 역시 어제 갔던 카페 마르시스와 마찬가지로 이층에 위치한다. 이런 표식을 찾아서 이층으로 올라가면 됨. 포터 필터와 거품기를 겹쳐서 로고를 만든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무려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파티시에님이 운영하시는 카페라고! 카페 내부는 굉장히 독특한 유럽 감성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오래된 유럽 가정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소품들은 테이블, 의자와 함께 가격대가 있어 보였다. 유럽에 오래 체류하지도 않았고, 이런 분위기의 카페를 (유럽에서) 가본 적도 없지만 괜히 반가운 감성이다. 에스토니아에서 나무로 된 가정집에 하루 묵어간 적이 있는데 그때의 느낌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사람..
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이천엔 무려 30년 된 춘천 닭갈비집이 있다. 예전엔 닭갈비 골목이 형성되어 다른 집도 많은 풍경이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 두 집만 남아 있었음. 크게 빨간 간판과 초록 간판으로 나뉘는 듯했는데, 우리는 30년 되었다는 초록 간판 집으로 향했다. 호반의 도시 춘천이라 간판에 쓰여있는 호반닭갈비집. 고등학교를 다니던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음식보다 주류가 많은 것이 인상적인 메뉴판. 자리에 앉아 일반 닭갈비 4인분(+우동사리)을 시키고 기다린다. 주말 오후인데도 이상할 만치 조용한 식당. 어제 점심 무렵에는 손님이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토요일 장사와 일요일 장사는 많이 다른 편인가 보다. 예열되고 있는 불판을 보며 불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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